Chapter 23

그중에도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오셨다가 부활 승천하시기까지의 과정은 더더욱 의심의 여지가 많습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바와 같이, 주님은 죽었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여 40일 동안 지상에 머물면서 당신께서 다시 사신 것을 증거하시고 제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승천하셨습니다.(행1:4)

막달라 마리아와 몇몇 여인이 무덤에 들어가 보니, 주님이 누우셨던 곳에 시신은 없고 주님을 싸맸던 세마포만 거기 있더라고 성경에 나와 있습니다.(눅24:12) 주님이 다시 살아나셨다면 주님을 싸맸던 세마포가 풀려야 합니다. 묶여 있는 주님 자신은 그 세마포를 풀지 못합니다. 그런데 무덤 안에는 제자나 다른 추종자들은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무덤 입구를 큰 돌을 굴려서 막아 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로마 병정들이 무덤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흘 만에 주의 무덤에 가 보니 입구의 돌은 굴러가고, 시신이 놓여 있던 자리에는 주님을 감았던 세마포만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면 참으로 불가사의한 일입니다. 과학적으로는 입증이 안 됩니다.

인간의 세포를 원자로 분열시키면 연기같이 사라져 버립니다. 히로시마에 원자탄이 떨어졌을 때 인간은 순식간에 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먼 거리에 있던 사람들은 엄청난 상처를 입고, 그보다 더 먼 거리에 있던 사람들은 멀쩡한 것 같았으나 그들에게서 기형아가 태어났습니다.

254 에덴의 메아리13권
Chapter 23

어떻게 무덤에서 몸을 감았던 세마포만 그대로 남겨두고 빠져나갈 수 있었을까요? 주님을 도와준 어떤 존재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천사가 도와줬던 겁니다. 무덤을 막은 돌을 치운 것도 천사요,(마28:2) 주의 부활을 도운 것도 천사였습니다. 성경에는 무덤 속에 광채 나는 흰 옷 입은 두 사자가 있었다고 했습니다.(마28:5) 무덤에 주님의 시신이 없었습니다. 그럼 주님은 어디로 가셨느냐가 문제입니다.

이에 대해 과학이 인정하는 답변을 해야 하는데, 그게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제가 그냥 “이상 중에 봤다. 그래서 안다.”고 말하면 “이 자식이 봤는지 안 봤는지 우리가 어떻게 아냐?” 이렇게 반문하면 끝나는 겁니다. “저 자식이 쇼하네.” 그렇게 말해도 할 수 없는 겁니다.

그리스도의 탄생을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는 겁니다. 그럼 과학이 다냐? 그게 아닙니다. 과학이 다루지 못하는 영역이 있습니다. 영의 문제가 그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과학 이외의 영역을 좀처럼 믿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영의 세계도 되도록 과학적으로 해명해야 합니다. “내 살과 내 피를 먹고 마시라.”는 것도 이제 가급적 과학적으로 설명을 해야 한다 그 말입니다. 그래야 이해가 가는 겁니다. 그때는 주님도 설명을 못했습니다. 그저 “육에 관한 얘기가 아니라 영에 관한 얘기니라.”(요6:63) 이렇게 말씀하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지가 발달하지 못한 시대였기 때문에.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과학적인 밑받침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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