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3

마시느냐 이겁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아들의 피로 제사를 받게 되면 내 신을 이슬과 같이 느끼게끔 뭇사람들에게 내려보낸다.”(호14:5 참조)는 겁니다. 그 하나님의 신이 다른 보혜사 성령입니다. 그리고 그 성령으로 역사하는 종이 감람나무요, 이긴자입니다.

구약 시대에 짐승의 피로 드린 제사를 하나님이 받으시고 불의 성령을 내려보낸 것처럼(레9:24 참조) 어린 양이 단번에 드린 제사를 하나님이 받으시고 내려보내는 성령을 가리켜서 ‘다른 보혜사 성령’이라고 말하는 겁니다. 그 다른 보혜사 성령이 우리에게 연결되면 주의 살과 주의 피가 연결되는 것입니다.

그 보혜사 성령은 하나님의 영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우리에게 연결되면 하나님과 우리가 떨어져 있습니까? 하나가 됩니다.(요14:16, 20) 하나가 되는 역할을 그리스도가 해 주시기 때문에, 그 이름을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임마누엘’이라고 했습니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한다는 뜻입니다. 그 주님이 이긴자에게 다른 보혜사 성령을 보내어 역사하시는 겁니다.

260 에덴의 메아리13권
Chapter 24

24. 주의 살과 피는 어떻게 먹고 마시는가?(2)

(1) 목숨을 건 신앙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있지만, 그 믿는 척도를 어느 선에 둘 것이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주님 당시에는 신앙의 척도를 나사렛 예수를 ‘주’라고 부르는 데 두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런 사람은 구원을 받는다, 영생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나사렛 예수를 구세주라고 인정하는 것은 목숨과 바꾸는 것을 뜻합니다. 다시 말해서 “너는 예수를 믿느냐?”, “믿습니다.”, “너는 그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구세주로 생각합니다.” 하면 목숨을 부지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럴 경우에 목숨을 내놓고 “나사렛 예수는 구세주입니다.” 하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구원을 얻는다는 겁니다.

그런데 오늘날 예수님을 ‘주’라고 부르면 구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건 잘못된 해석입니다. 오늘날 구원의 척도는 하나님의 섭리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구원의 척도를 모르면 영생이 뭔지를 알 수 없는 겁니다. 주님 당시에 나사렛 예수를 구세주라고 믿어 생사의 기로에 놓이는 위험을 무릅쓴 사람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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