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4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하늘나라로 올라가신 다음의 행적이 복음서에 나와 있습니까? 없습니다. 본 사람이 있길 합니까, 지시받은 사람이 있길 합니까, 알려 주는 사람이 있길 합니까? 그래서 오늘날까지 기독교는 제자들, 그중에도 사도 바울의 신학에 의해 수백억의 기독교 신자들이 믿어 왔던 겁니다. 그러니 하늘에서 얼마나 안타깝겠습니까?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임했던 불과 같은 성령은 전에도 말한 바와 같이 구약 시대의 성령입니다. 그 후에 생수의 성령이 최초로 임한 것이 앞선 감람나무 역사입니다. 제가 그것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주님이 저에게 가르쳐 주신 겁니다. 그러나 누가 이것을 믿어줄 겁니까? 이것은 이단으로 공격받기에 딱 알맞은 얘기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이 목 베임을 받지 않고도 순교자의 반열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겁니다. 그리하여 하늘 군병의 수가 차면 적을 완전히 무찌르게 됩니다. 그래야 비로소 하나님의 크신 경륜이 이루어져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십자가를 지신 후에도 사랑하는 제자들이 선지자들처럼 처참하게 죽어야 된다면, 주님이 지신 십자가의 혜택을 받은 겁니까? 못 받은 겁니다. 이것은 대단히 어려운 얘기입니다. 수천 년 동안 전해 내려온 구원의 원리를 뒤집는 겁니다.

주님은 우리들하고는 태어날 때부터가 다릅니다. 모태에서부터 성

266 에덴의 메아리13권
Chapter 24

령이 충만했습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영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하나님도 되고 인간도 됩니다. 주님은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요10:30)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과 주님이 일체다 이겁니다. 그래서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 것처럼 내 살과 내 피를 먹고 마시는 자는 나로 인해서 산다.”(요6:57)는 겁니다. 이 말씀을 잘 들으셔야 합니다.

주님이 저한테, “내가 땅에서 직접 할 수 없으니 네가 맡아서 해 줘. 그러나 네 건 아니야, 내 거지. 이걸 전해 줘. 그러면 너를 통해서 이걸 받는 사람은 내 것을 받기 때문에 살아서 나 있는 데로 곧바로 올 수 있어. 그는 내 아버지가 계신 데도 갈 수 있는 거야.” 하고 말씀하신 겁니다. 얘기가 그렇게 되는 겁니다. 또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앞선 역사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생수의 성령을 물 붓듯 보내 주는 걸 봤지?”
“봤습니다.”
“받았지?”
“받았습니다.”
“그게 누구 거냐? 박아무개 거냐, 내 거냐?”
“주님의 것입니다.”
“그래, 이것을 짓밟아 버리면 누구의 피를 짓밟는 거냐?”
“주의 피를 짓밟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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