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는 끝나는데, 생수가 오지 않고 불이 왔습니다. 성령은 성령인데, 생수의 성령이 아니고 불과 같은 성령이 온 겁니다.
생수의 은혜는 주님이 직접 주시는 게 아닙니다. 이긴자를 통해 주시는 겁니다.(계21:7)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 것처럼, 내 살과 내 피를 먹는 너희는 나로 인해서 산다.”(요6:57) 이렇게 말씀하셨지만, 그 말씀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소용 있습니까? 아무 소용이 없는 겁니다. 주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해서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살과 내 피를 먹고 마시라.”고 하셨으면, 그 말씀대로 먹어야 하고 마셔야 합니다. 그래야 영생이 있는 겁니다.
중독된 사람은 해독제를 먹어야 삽니다. 해독제를 눈으로 보기만 해서는 살 수 없습니다. 선악과는 먹으면 죽고, 생명과일은 먹어야 영생합니다. 덮어놓고 되는 게 아닙니다.
주님은 “내가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생명수 샘물을 주리라.”(계21:6)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마가의 다락방에서 120문도가 생명수 샘물의 은혜를 받았다면 “내가 값없이 생명수 샘물을 주리라.”는 말씀이 필요합니까? 필요 없습니다. 이미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약속이 필요 없는 겁니다. 시행이 안 되고 있으니까 이긴자에게 생명수 샘물을 유업으로 주어 마시게 하겠다는 겁니다.(계21:7) 유업이란 상속시킨다는 뜻입니다. 즉 ‘내가 가진 재산을 그에게 맡겨 주겠다.’ 그 말입니다. 나는 심부름꾼에 불과하지만, 이것이 구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