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5

이 성령을 부어 주는 것이 안찰입니다. 이 역사를 시작할 때 하나님께서 안찰에 대하여 보여주셨습니다. 저는 앞선 종을 통하여 안찰을 받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안찰을 해 보니까 마치 고무호스에서 물줄기가 나가듯 제 손길을 통해 성령의 은혜가 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떻게 그리스도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게 되는가에 대해 앞선 역사에서도 대충 들었지만, 앞선 종도 상세한 내용을 알지는 못했습니다. 오늘날 이어지는 역사에서 그 내막을 밝히고 있는 겁니다.

우리의 핏속에는 조상으로부터 내려오는 갖가지 죄의 형상이 섞여 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피가 들어가게 되면 조상으로부터 이어받은 모든 죄의 형상이 파괴되고 새로운 생명체로 바뀌어 그 핏속에 있는 혼이 깨끗해집니다. 참으로 놀라운 변화입니다.

주님은 지상에 오셔서 “내가 하나님과 하나다.”(요10:3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과 인간이 하나가 되게 만들겠다는 겁니다.(요14:20) 이사야는 주님에 대해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할 것임이라.”(사9:6)고 예언했습니다. 그는 일반 사람이 아니다, 그 소리입니다. 기적의 사람이 태어난다는 겁니다.

성령을 받은 사람하고 악령을 받은 사람은 영적으로 볼 때 첫째, 모습이 다릅니다. 그리고 적응하는 영의 세계가 다릅니다. 악령을 받은 사람은 하늘나라에 가서 살지 못하고, 성령을 받은 사람은 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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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5

에 가서 살지 못합니다. 다시 말해서 성령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이 계신 곳에 가야 살고, 악령 받은 사람은 마귀가 있는 음부로 가야 삽니다. 그래서 신은 아무나 데려가지 않습니다. 조건이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데려가려면 자격을 먼저 갖춰야 합니다. 말로 되는 게 아닙니다. 자격이 안 되면 신도 못 데려갑니다. 그래서 자격을 갖추어 곧바로 데려가기 위해 하나님이 순교하게 하시는 겁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주님은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태어났습니다. 성령이 마리아에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마리아를 덮었던 겁니다.(눅1:35) 이 경우에 하나님이 능력으로 남자의 역할을 하신 겁니다. 어떻게 하나님이 그렇게 하실 수 있는가? 그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담을 잠들게 하고 갈비뼈로 하와를 만드신 하나님이신데, 능력을 행하여 상대방에게 수태하게 하는 건 속된 말로 식은 죽 먹기입니다. 그렇게 해서 태어난 분이 주님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걸 잘 아십니다. 그러니까 신과 사람이 합쳐서 주님이 이 땅에 오신 겁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신도 되고 사람도 됩니다.

하나님이 왜 이렇게 하시는가? 인간은 죄 가운데 태어났으므로 하나님의 신이 인간과 교류하려고 해도 잘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과 교류를 원활히 하여 하늘나라로 바로 데려갈 수 있는 자격자를 만들자는 겁니다. 자격을 갖추지 못하면 하나님이 데려갈 수가 없습니다. 그럼 이런 사람은 누가 데려가느냐?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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