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5

귀가 데려갑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같은 분이 사람의 형상을 입고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럼 사람과 교류하기가 어려워집니까? 쉬워지는 겁니다. 신과 인간은 연결되기 어려워도 사람과 사람은 연결되기 쉬운 겁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중보 역할을 하는 존재가 주님이십니다. 주님이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시는 겁니다. 주님은 신도 될 수 있고 인간도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신 쪽에 가서는 신이 되고, 인간 쪽에 가서는 인간이 되면, 인간하고도 교류가 잘되고 신하고도 교류가 잘되니, 신과 인간을 교류시킬 수 있습니다.

통역이 그거 아닙니까? 영어도 할 줄 알고 한국말도 할 줄 알아야 통역이 됩니다. 미국 사람이 영어로 뭐라고 하면 한국 사람에게 한국말로 알려 주고, 한국 사람이 한국말로 뭐라고 하면 미국 사람에게 영어로 알려 줘야 말이 통하는 겁니다. 양쪽 말을 잘해야 합니다. 이때 미국 사람과 한국 사람은 의사소통이 안 되지만 중간에서 통역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인간과 교류하시려고 한 여인을 택하여 아들을 사람으로 태어나게 하신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은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 피는 신도 되고 사람도 되는 분의 핍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생명체도 가지고 계시지만, 인간의 혈육도 가지고 계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나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산다.”고 말씀했습니다.(요6:57) 육을 입었지만 하나님으로 인해서 사는 존재이므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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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5

살과 내 피를 먹고 마시는 자는 나로 인해서 살게 된다.”는 겁니다. 그런 분이 하나님께 드린 산제사로 말미암아 지상에 보혜사 성령이 임하게 되는 겁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예정해 놓으셨습니다. 이것은 고도의 전략입니다.

이제 신도 되고 사람도 되었던 주님이 하늘나라에 올라가셨습니다. 그럼 이제 하나님도 되고 사람도 되는 존재가 이 땅에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늘나라에서 사람에게 하시고자 하는 일을 원활히 할 겁니까?

주님은 지상에서 임마누엘이라는 존재로 태어나신 분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하나님과도 통하고 사람과도 통합니다. 그런 분이 이제 지상에 계시지 않습니다. 하늘나라에 가셨습니다. 그럼 하나님과 주님은 통할지라도 사람과 누가 통할 거냐 이겁니다. 지구상에 연결해 줄 주님이 없지 않습니까? 그럼 주님은 아닐지라도 신하고도 교류가 되고 인간하고도 교류할 수 있는 존재가 있어야 합니다. 요한 계시록에 그를 이긴자라고 했습니다. 그가 주님의 일을 대행하는 겁니다.

겉으로 보아서는 다른 사람들과 같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긴자는 생명수 샘물을 유업으로 얻은 자입니다.(계21:6-7) 생수는 성령을 가리킵니다.(요7:39) 그게 말로 되는 게 아닙니다. 말은 누가 못 합니까? 하늘에서 인정해 줘야 합니다.

제가 안찰을 할 때 제 손이 여러분의 눈에 닿습니다. 손만 닿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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