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5

떨어진다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건 저와 여러분만 만난 겁니다. 그런데 제 손이 여러분에게 닿을 때 하나님의 신, 곧 다른 보혜사 성령이 여러분에게 연결됩니다. 그렇다면 저는 육을 가지고 있지만 신과 교류가 안 됩니까? 됩니다. 제가 신과 인간 사이에서 이렇게 연결하는 겁니다. 하나님의 신(성령)을 사람에게 주는 겁니다. 그리하여 사람을 신에게 갖다 드립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주의 역사를 맡은 종에게 “이렇게 해 다오. 저렇게 해 다오.” 하고 부탁하시는 겁니다. 직접 하실 수 있으면 “이렇게 해 다오. 저렇게 해 다오.” 하는 말씀이 필요합니까?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이 일반교회의 교역자들에게는 “이렇게 해 다오. 저렇게 해 다오.” 하고 말씀하시지 않는 것은 그들이 중보 역할을 하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섭리가 이긴자를 통하여 역사하게 되어 있는 겁니다.(계2, 3장 참조)

아브라함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브라함아, 너 하란에서 애굽으로 가라.”, “네, 알았습니다.”, “너 백 세에 낳은 아들을 내게 바쳐.”, “네, 알았습니다.” 지시를 하시지 않습니까? 오늘날 우리 역사를 보십시오. 우리가 하고 싶어서 합니까? “내가 지시하는 한적한 곳에 내 성전을 짓고 내게 영광을 돌리도록 해.”, “네, 알았습니다.” 성전 짓고 나니까, “이 성전을 통해 필요한 하늘 군병을 만들어 줘.”, “네, 알았습니다.” 해서 오늘날까지 일하고 있는 겁니다.

“전하여 주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며, 듣지 않고 어찌 믿으리오.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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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5

지 않고 어찌 구원을 받으리오.”(롬10:14) 사도 바울이 한 말입니다. 바울이 당시의 섭리를 말한 것입니다. 오늘의 섭리는 그때와 다릅니다. 여러분이 체계를 모르면 착각하는 수가 있기 때문에 주의 종이 하나님의 섭리를 정확하게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제가 중보의 역할을 하도록 주님으로부터 통고를 받았기 때문에 그걸 전하다 보니까 ‘나’를 드러내는 것같이 들리는 거지, 저는 ‘나’를 드러내고 싶은 사람도 아니고, 또 그런 걸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제가 얼마나 어깨가 무겁습니까? 제가 말씀 드렸지 않았습니까? 다른 데서도 이루어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거기도 되고, 나도 되면 걱정할 게 뭐 있습니까?

주의 종은 조금만 무슨 일이 있으면 하나님의 역사에 지장이 갈까 봐 전전긍긍하면서 바보가 되고 천치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이렇게 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분의 뜻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똑바로 알고 따르라는 겁니다.

저는 여러분을 귀히 여깁니다. 오늘날까지 저와 여러분이 함께 고생했습니다. 그러니 누구도 낙오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전진해야 합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저는 26년 동안 여러분을 이끌어 오면서 한 번도 설교 준비를 하지 않고, 하나님과 주님이 보여주시고 들려주신 것을 그대로 전하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주의 종처럼 편한 목회자가 없습니다. 저는 그거 하나만은 참 팔자가 좋습니다. 하나님께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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