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

따라오면서 이렇게 이루어 놓았습니다.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이 모여서 뜻과 마음을 묶어, 보이지 않는 영의 싸움을 하면서 이뤄 놓은 역사입니다. 여러분의 땀이 배지 않은 곳이 어디 있습니까? 이게 모두 여러분의 것입니다. 주의 종 자신부터가 하나님의 역사가 발전하는 것을 교인된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감람나무 역사로 인해 실망하셨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주님에게 기쁨을 드려야 합니다. 이것을 마귀가 가만히 보고만 있을 리가 없습니다. 앞선 역사를 꺾어 감람나무를 박살낸 줄 알고 의기양양했던 마귀가 예기치 않던 일이 벌어지니 심기가 편할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갖은 방법으로 괴롭힙니다. 이것을 깊이 명심하시고 여러분은 마음의 고삐를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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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3. 은혜의 다림줄을 잡으라

신앙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즉 성경을 깊이 깨달아 믿음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고, 성경은 모르지만 신령한 은혜의 체험에 의해 신앙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상적인 것은 말씀의 차원에서 체계가 온전히 선 후에 은혜를 받은 사람이라고 하겠습니다. 은혜를 직접 체험하면 하나님의 존재를 더욱 실감하고, 말씀에 따라서 체계가 서 있으면 신앙을 유지하는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군중심리에 이끌려 신앙을 지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스스로 자기 신앙을 간직하기에는 아직 낮은 단계에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처음부터 신앙이 돈독하거나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뿌리가 깊이 박힐 수는 없습니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단계적으로 깨닫는 과정에서 신앙은 성장해 가는 겁니다. 그러나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습니다. 왜? 마귀가 훼방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앞선 역사에서는 “씌었다.”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마귀, 곧 적의 신이 들어갔다는 말입니다. 본인은 그걸 못 느낍니다. 그런데 안찰을 받으면 신과 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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