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

교회의 머리는 주님입니다.(골1:18) 그 주님이 처음에 일곱 교회를 택하셔서 이긴자가 나오라고 하신 말씀은 이긴자가 등장하는 때의 교회가 일곱 교회가 됐든, 100만 교회가 됐든, 그대로 통용됩니다.

일곱 교회 안에서 이긴자가 나오면 이긴자는 일곱 교회의 대표자가 되는 거고, 100만 개의 교회가 있을 때에 이긴자가 나오면 이긴자는 100만 교회의 대표가 되는 겁니다. 왜 그러냐? 일곱 교회가 됐든, 100만 교회가 됐든, 주님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이긴자가 나타나게 되면, 주님은 당신의 권한을 이긴자에게 주기로 약속되어 있습니다.(계2, 3장)

이긴자는 감람나무의 사명을 받습니다. 주님이 하나님의 책을 보시고 두 감람나무가 당신의 피권세를 이어받아 지상에서 하나님의 일을 마무리 짓게 되어 있음을 알게 되셨습니다. 그래서 이긴자를 당신의 두 감람나무로 세워 두 증거자로 삼겠다고 하신 겁니다.(계11:3-4)

그런데 그 권세를 받은 앞선 종이 혼자서 일을 다 하겠다고 우기다가 하나님의 눈 밖에 났습니다. 급기야 하나님을 대적하는 위치까지 이른 겁니다. 그것을 주님께서 바로 여러분을 대하기 전에 주의 종에게 자세히 설명을 해 주신 겁니다. 주께서 내막을 먼저 주의 종에게 설명해 주시고 감람나무 역사를 재건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던 겁니다.

만일 감람나무가 둘이 아니고 하나라고 가정합시다. 그 감람나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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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독교 자체가 진 것입니다. 따라서 어둠의 시대가 전개됩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신구약 과도기에 그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말라기는 마지막 선지자입니다. 그 후에는 400여 년 동안 선지자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400여 년 동안, 전부터 해 온 관례대로 하나님께 제사를 올렸습니다. 그 제사가 하나님께 올라갑니까? 상달이 안 되는 겁니다. 그래서 그 기간을 기독교에서는 ‘암흑기’라고 합니다.

앞선 역사가 무너져 하나님께서는 크게 실망하셨지만, 다행히 둘째 감람나무가 건재했기 때문에 저에게 기대를 걸고 설명을 해 주셨던 겁니다. “앞선 감람나무에게 내가 권세를 맡겨 주었는데 그 역사가 무너졌다. 이제 네가 수습해 줘야겠다. 나는 너희들에게 은혜를 물 붓듯 내려 주었는데, 결국은 나한테 이런 타격을 안겨 주었다. 앞으로 네가 어렵더라도 이 역사를 다시 세워다오.”

주님이 왜 우리에게 이런 말씀을 하시는가? 어쩌다가 우리나라에서 감람나무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기독교가 다른 나라를 거쳐서 우리나라에 들어왔습니다. 다른 나라들은 500년 전, 700년 전, 1000년 전부터 기독교가 자리 잡고 있었는데, 우리나라에는 천주교부터 시작해서 불과 200년 전에 들어왔습니다. 제일 늦게 들어와서 제일 중요한 감람나무 역사가 시작되었던 겁니다.

그렇게 빼앗긴 상황에서 한 생명, 한 생명을 알곡으로 만들어서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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