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

이긴자의 권한입니다. 즉 주께서 이긴자에게 주신 피권세입니다.

여러분이 세상을 떠났을 때 영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이긴자밖에는 없습니다. 이긴자에게 주님의 권한이 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죽은 자의 영혼을 주님 외에 누가 건드릴 수 있습니까? 그런데 그 권한이 이긴자에게 와 있기 때문에, 이긴자가 그 권한을 행사하는 겁니다. 주님이 하실 일을 대신하는 겁니다. 여러분은 그걸 아셔야 합니다. 일반인들이 그걸 모르니까 이 말 저 말 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걱정하는 건 여러분이 이긴자의 슬하에서 벗어나는 겁니다. 주의 종을 놓치지 않고 붙들고 있기만 하면 됩니다. 놓쳐서 마귀가 데려가 버리면 주의 종이 더 이상 손을 쓸 수가 없습니다. 이긴자는 상대가 슬하에 들어왔을 때 권한을 행사하는 거지, 벗어나면 그럴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 역사를 따르기 힘들면 이렇게 얘기합니다. “안 나가면 그만이지.” 하기야 그렇습니다. 안 나오면 그만이지, 내가 뭐라고 할 겁니까? 욕하고 나가면 그만입니다. 남녀가 범죄했을 때 나무라면 “야, 튀어. 우리 둘이 나가서 살림 차려.”, 이러면 끝나는 겁니다. 주의 종이 뭐라고 할 겁니까? 내 자식도 아닌데. 주의 종은 어디까지나 영적인 차원에서 여러분을 이끌어 가는 거지, 여러분이 범죄한다, 첩을 얻는다, 막말로 열 번 시집가고, 열 번 장가가도 제가 관여할 문제가 아닙니다. 그건 당사자가 해결할 문제입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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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러나 영의 문제를 어떻게 할 겁니까? 본인들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겁니다.

제가 앞선 역사를 그대로 인수하여 일한다면 아마 여러분에 대한 애착도 덜하고, 구설수도 없을 겁니다. 그러나 오늘날 제가 이끌어 온 역사는 그게 아닙니다. 어둠의 세력과 싸워서 내가 지면 놓치는 거고, 내가 이기면 세워서 주님과 연결시키는 겁니다. 오늘날까지 이렇게 싸워 온 것 아닙니까? 이것이 우리가 가는 길입니다.

말은 하지 않지만, 하나님의 역사를 하면서 가슴이 섬뜩할 때가 많습니다. 물론 될 수 있으면 주의 종 자신이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려고 애를 씁니다. 제가 아니고 A목사나 B목사도 할 수 있는 역사라면 저도 편안하겠는데, 제가 잘못되면 하나님의 역사가 스톱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저의 생애에 하나님의 역사를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겁니다. 이때 여러분은 주의 종의 동지가 되어야 하는 겁니다. 그리하여 주의 종과 고락을 함께해 주신다면, 주께서 여러분에게 갚아 주시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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