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알파와 오메가의 원리
어떤 신이 됐든, 신은 언제나 인간에게 군림하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인간과 동등한 위치에 서는 것을 싫어합니다. 신은 인간들이 자기에게 엎드려서 빌고, 어려움이 있으면 의지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다시 말해서 항상 강자의 위치에 있기를 원한다 그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인간을 상대할 때는 강자가 되는데, 신과 신끼리 겨룰 때에는 양상이 달라집니다.
우리는 신과 신이 겨루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이 우리와 교류할 때에는 사정이 달라집니다. 신은 창세 이후로 오늘날까지 인간들을 지배해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신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신은 우리에게 전지전능한 존재가 됩니다. 신은 우리가 하지 못하는 것을 하고, 우리가 모르는 것을 알고, 우리가 가지 못하는 곳에 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신을 향해 전지전능하다고 말하게 되는 겁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럼 하나님만 그러시냐? 아닙니다. 다른 신을 섬기는 사람들은 그 신을 전지전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