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5

륭한 목회자들의 입을 통해서 성경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들은 너나없이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귀히 여겨 왔습니다. 그중에서도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는 말씀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멸망치 않고 영생을 한다.”(요3:16)는 말씀이 신앙의 핵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말씀에 대해 상고해 봅시다. 길도 주님으로부터 비롯되고, 진리도 주님으로부터 비롯되고, 생명도 주님으로부터 비롯되어 주님을 거쳐야 한다면, 구약 시대의 하나님의 훌륭한 종들은 어떤 처지에 놓이게 되느냐 하는 겁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엄청난 고난 속에서 순교를 당하였습니다. 이들이 주님을 통하지 않으면 생명도 없고 진리도 없고 길이 없다면, 선지성인들은 사실상 헛살았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러나 그들은 분명히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고 인도함을 받고 보호하심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말씀하시는 길과 진리와 생명과는 동떨어지게 된다 이겁니다.

인간의 조상, 아담은 지으심을 받았을 때 지금의 우리와 같지 않았습니다. 왜 그런가? 만약 아담, 하와가 따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따먹지 않고 그 후손이 오늘에 이르렀다면, 우리 조상은 거슬러 올라가면 에덴동산에서 범죄하기 전의 아담, 하와에 닿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실제로 조상을 쭉 거슬러 올라가면 범죄하고 쫓겨난 아

54 에덴의 메아리13권
Chapter 5

담, 하와에게 닿는 겁니다. 즉 아담, 하와의 범죄한 자리가 원점입니다. 오늘날 기독교계가 이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일반교회에서 가르치기를 우리 조상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아담, 하와라고 말합니다. 그건 잘못 알고 있는 겁니다. 우리 조상은 하나님께 미움을 받고 저주를 받아 내쫓겨서 에덴동산에 들어가지 못하는 아담, 하와입니다. 죄짓기 전의 아담, 하와를 우리 조상인 줄 알면 성경 해석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원점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기독교는 이 원점부터 잘못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얘기와 수천 년 동안 기독교가 증거한 내용이 다른 겁니다.

아담이 따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따먹었을 때 아담의 형상이 그대로 있었을까요? 이미 하나님과 교류할 수 없을 만큼 변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겁니다. 그 후에 후손이 태어났습니다. 우리 조상 아담, 하와는 악조건에서 후손을 남긴 겁니다.

우리는 애초에 저주 아래서 태어났습니다. 축복 아래서 태어난 게 아닙니다. 앞선 역사의 주인공도 “흠과 티가 없었던 우리의 조상이다.” 하고 설교했습니다. 그도 잘못 알고 있었던 겁니다. 은혜로 사람들을 끌어모을 때라, 영적인 깊은 단계를 주님으로부터 지시받지 못했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인과 아벨을 포함하여 그 후손은 저주 속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저주 속에 태어나 저주 속에서 살다가 저주 속에서 죽을 수밖에 없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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