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6

“네 동생은 어디 갔느냐?”
“저는 모릅니다.”
“야, 이놈아! 네 동생의 피가 호소하여 네가 죽인 것을 내가 알고 있어.”

하고 하나님이 꾸중을 했습니다. 그리고 가인을 쫓아내신 것입니다. 그래서 가인이 하나님께 아뢰었습니다. “이제 제가 쫓겨나는데, 사람들이 어디 가나 저를 살인범으로 몰아 어느 때 무슨 변을 당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누구도 가인을 해치지 못하게 하기 위해 가인에게 표를 주셨습니다.

“너는 어딜 가든지 이걸 내보여라. 그러면 너를 해칠 자가 없을 것이다.” 하고 보증을 해 주셨습니다.(창4:15)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가인과 함께하신다는 보증을 가인에게 해 주신 것입니다.

인을 친다는 것은 누구의 도장이 됐든, 그 사람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요한 계시록에는 방금 읽어 드린 대로 하나님의 도장을 받는 자의 수가 14만 4천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스라엘 사람은 자기들만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히 은총을 받게 됐다고 말하는 겁니다.

이 말씀대로라면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 속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인을 맞을 수가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민족이 아닌 민족은 14만 4천에 낄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러나 여기 나오는 이스라엘은 육적인 나라 이스라엘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66 에덴의 메아리13권
Chapter 6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유일한 민족입니다. 이 민족들을 통해서 하나님은 수천 년 동안 교류하고 다른 민족과는 교류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하늘의 요긴한 군대를 아브라함의 자손인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 배출시키려고 예정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정하신 것을 주님이 사도 요한에게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태초부터 정하신 겁니다.

14만 4천은 어떤 사람들이냐? 하나님을 충실히 섬기다가 목숨을 바친 순교자를 가리킵니다. 이 수는 그렇게 쉽사리 채워지지 않습니다. 왜? 가로막는 세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육적인 야곱의 지파에서 14만 4천이 채워졌다면 다행인데, 그게 채워지지 않았을 때에는 이방인 곧 다른 민족 중에서 채워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하나님 앞에 등장하셨을 때 네 생물들과 24장로들이 주님 앞에 찬양한 내용이 있습니다. 바로 “책을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 노릇하리로다.” 한 겁니다.(계5:9-10)

여기 보면 모든 족속 가운데서 나중에 제사장과 왕 노릇할 사람들을 주님이 피로 사서 하나님 앞에 드리셨다는 겁니다. 이들이 바로 14만 4천입니다. 그러므로 14만 4천에는 육적 이스라엘 사람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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