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7

니다. 흰 돌에 요한 계시록에 대한 해답이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그 해답은 그 흰 돌을 받는 자밖에는 알 수가 없다, 이렇게 나와 있는 겁니다. 그러므로 흰 돌을 받지 못하면 요한 계시록은 해답이 안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아는 자가 없는 겁니다.

목회자들이 천 명씩 모여 세미나를 하면서 이 말씀을 가지고 연구하여 각자의 생각을 다 합쳐도 해답이 나오지 않는 겁니다. 비밀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릅니다. 지금 이 대한민국에 훌륭한 목회자들이 몇 만 명 됩니다. 가서 물어보십시오. 여기뿐만 아니고 아주 유명한 선교사들, 과거에 위대한 신학자들이 써낸 책들을 다 뒤져 보시라 이겁니다. 요한 계시록의 내용은 알 수 없는 겁니다.

그럼 그 내용을 비슷하게 얘기를 했다고 칩시다. 그래서 그 내용이 조금이라도 밝혀졌다고 합시다. 그럼 밝혀졌다고 되느냐? 안 됩니다. 알맹이가 있어야 됩니다. 알맹이가 뭐냐? 그 내용대로 이루어지는 겁니다. 어떻게 이루어지느냐? 하늘에서 그 약속대로 주시는 재료가 있어야 합니다. 이게 전부 맞아떨어져야지, 말로 떠든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사도 요한이 주님을 만나서 직접 들은 내용이 요한 계시록이라면 이때의 주님은 이 땅에 계실 때의 주님입니까? 아닙니다. 이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누차 말씀드린 게 그거 아닙니까. 2천 년 동안 전 세계 교회에서 이 땅에 계실 때의 주님을 가르치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게 사실입니다. 언제나 이 땅에 계실 때의 주님을 얘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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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니다. 영광된 모습으로 변하신 주님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누구를 막론하고 설교할 때 보면 “이 땅의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목회자건, 신학 박사건, 누구건 이 땅에 계실 때의 얘기를 하지, 지금의 주님을 알기를 합니까, 짐작이나 합니까? 현재의 주님은 아무도 모릅니다.

우리 주님께서 이 땅에 계실 적에 움직인 발자취도 물론 위대합니다. 주님은 기라성 같은 선지 성인들이나 철학자들보다 훌륭한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게 성경입니다. 그것 가지고 기독교는 오늘날까지 엄청난 위력을 떨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사도 요한에게 하신 주님의 말씀은 이 땅에 계실 때 하셨던 주님의 말씀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주님은 “내가 이제부터는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음부의 열쇠를 가진 분입니다. 그러나 전에는 갖지 못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이 땅에 계실 때에는 일곱 인으로 봉한 책을 떼기에 합당치 못했습니다.(계5:4) 왜? 십자가를 지시기 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가르친 말씀이 4복음서에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승천하신 주님은 다릅니다. 일곱 인으로 봉한 책을 떼기에 합당한 분입니다. 이런 주님이 하신 말씀이 요한 계시록입니다. 그럼 그 내용이 이 땅에 계실 때의 주님의 말씀과 같습니까? 전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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