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그러나 세상은 이 보혜사 성령의 역사를 알지 못하여(요14:17) 무작정 사이비로 몰려고 한다.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정한 뜻이 계셔서 하시는 일을 인간이 무슨 수로 가로막을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역사를 인간의 생각(모럴)으로 왈가왈부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하나님의 생각은 인간의 생각과 다르기 때문이다.(사55:8)

이제 이 역사는 갖은 시련과 우여곡절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여 소기의 열매를 맺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설교집의 내용도 점점 그 깊이를 더해 간다. 에덴의 메아리는 앞으로도 계속 이 강산에 울려 퍼져 새 복음을 전할 것이다.

교정을 보아주신 김윤성 목사님과 정환택, 장승렬 두 분 장로님, 그리고 윤상학 박사님에게 감사하고, 설교 녹음테이프를 녹취해 준 최선아 양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1999년 11월 최 현

8 에덴의 메아리13권
Prologue

설교전집을 발간하며

1973년 11월 17일의 첫 예배 이후로, 이영수 총회장의 설교를 모은 설교집이 1, 2년에 한 권씩 엮여 나왔다. 그의 설교는 4천 년간 감추어진 하나님의 섭리를 밝히고, 앞으로 어떻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인지 드러내고 있다.

성경은 비밀의 책이다. 성경이 하나님께서 당신을 믿는 자들에게 주신 말씀이라면 비밀은 왜 필요한 것일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대적 마귀 때문이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 당신의 섭리를 알려 주셨다. 그 섭리란 궁극적으로 죄의 근원인 마귀를 멸망시키는 과정이다.(요일3:8) 따라서 당연히 마귀도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성경을 본다. 예수님을 시험하러 온 마귀는 성경을 인용하여 질문을 던졌다.(눅44:10-11) 만약 마귀가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의도를 알게 된다면 하나님의 일이 원만히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이다.

하나님은 마귀가 알지 못하도록 성경에 당신의 섭리를 비밀스럽게 감추어 두셨다. 그런데 마귀도 알지 못하도록 하신 그 비밀을 과연 인간이 연구해서 알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예수님

에덴의 메아리13권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