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에 낙원이 있는 겁니다.(눅16:22-24 참조) 저는 이전에 천국은 하나님이 계신 곳이고, 지옥은 마귀가 있는 곳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렇게 알고 있던 개념이 깨져 버리니까 이때부터 머리가 복잡해지는 겁니다.
그럼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최고의 악질인 어떤 사람이 오늘 죽었는데 마귀가 데려갔습니다. 그 사람이 지옥에 간 겁니까? 안 간 겁니다. 지옥은 하나님의 세계에 있는데, 마귀가 자기 세계로 데려갔다면 그건 지옥에 가지 않은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사람이 지옥에 간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사실은 그를 마귀의 세계, 곧 음부로 데려간 것뿐입니다. 마귀가 형벌을 받는 장소를 성경에는 지옥, 즉 ‘불못’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마귀가 지옥을 만들어 놓고 죄인을 벌주는 것으로 알았던 것입니다.
주님은 사도 요한에게 “내가 너한테 지금부터 이르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 이 말을 깨달아서 지키고 행하는 자라야 복이 있다.”(계1:3)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계시록의 내용이 그 전까지의 얘기보다 더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사도 요한은 생존 시에 주님을 가까이 섬겼던 제자니까, 주님의 행적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그러나 이상 중에 만났을 때의 주님은 이 땅에 계실 때의 모습으로 요한을 맞이하지 않고, 하늘에 계신 형상으로 요한을 대했습니다. 이때 요한은 주님에게 압도되어 쓰러졌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요한을 위로해 주시면서 당부하신 겁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