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0

나를 만나는 자가 나를 때려죽일 겁니다.”(창4:14) 하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가인이 방랑할 때 생활한 곳은 어디냐 이겁니다. 그리고 가인이 방랑자로 생활하는 곳으로 갔을 때, 가인을 때려죽이려고 하는 사람은 또 누구냐 이겁니다. 그렇다면 지구상에는 아담, 하와, 가인, 아벨만 있습니까? 다른 사람들이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성경대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우리는 아담의 시대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아담의 시대로부터 여러 시대를 거쳐, 지금은 감람나무 시대입니다. 하나님은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분이십니다. 아담이 살던 시대나, 노아가 살던 시대, 그리고 모세가 살던 시대에 지구상에 다른 민족들이 없었던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 이전에 중국이나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에도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이 누구인지 알기나 합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안 건 200년쯤 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모르고 살던 백성입니다. 기독교가 들어온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입니다. 2천 년 전에 지상에 온 예수를 한국은 불과 200년 전에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과 교류할 때, 다른 사람들이 뭘 알았겠습니까? 그 교류를 위주로 해서 성경을 기록한 겁니다. 그러니까 지구상에 하나님과 교류한 사람을 대표적으로 기록해 놓은 겁니다. 그 교류는 약 6천 년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04 에덴의 메아리14권
Chapter 10

여기서 모세 시대로 내려가 살펴봅시다. 모세가 애굽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끌어낼 때, 사흘 동안 먹을 양식만 가지고 나왔습니다. 이들은 아무 준비도 없었습니다. 옷도 입은 그대로였습니다. 급하게 나왔으니까. 그런데 그 옷이 평생 낡거나 해지지 않습니다.(신29:5) 오늘의 나일론보다 더 질긴 겁니다. 한 벌을 가지고 평생을 입었습니다. 음식은 또 어떠냐? 하늘에서 매일 음식(만나)을 내려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하나님이 먹여 살리셨습니다. 40년 간 농사를 안 짓고도 먹고 살았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기독교는 전도가 많이 되어서 천만의 신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 시간에도 많은 목회자들이 훌륭한 말씀을 전하기 위해 4부제, 5부제까지 예배를 드리는 교회도 있습니다. 이렇게 훌륭하신 분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열심히 전하는 이 마당에, 많지도 않은 수를 모아 놓고 사이비다, 이단이다 하는 말을 듣는 처지에 있는 우리 역사에서 성경의 깊은 말씀을 전한다는 것은 그렇게 간단치가 않습니다.

기독교계에서 하나님의 깊은 사정을 모르는 가운데 바울의 신학에 의해 체계가 심어져서 오늘날까지 자리를 잡은 이 마당에, 엉뚱한 곳에서 예기치 않던 얘기가 나가게 되면 당연히 귀에 거슬리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상대방의 귀에 거슬리는 얘기라 하더라도, 하나님의 섭리를 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얘기 자체가 비판의 대상이 될 수밖

에덴의 메아리14권 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