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0

에 없기 때문에, 성서를 근거로 삼아야 합니다. 성서를 떠난 진리란 있을 수 없고, 성서를 왜곡한 진리도 성립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같은 성경 구절을 가지고 얘기해도 그 이면의 깊은 사정을 모르는 분들의 귀에는 좀처럼 들어가지 않는다 그 말입니다.

조금 전에 저는 여러분에게 창세기에 기록된 얘기를 읽어 드렸습니다. 그건 혹시라도 이다음에 내 설교를 테이프로 듣거나 설교집을 읽는 분에게 성경 구절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냥 설교를 하면 허황된 얘기로 들리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나는 앞에서 우주관이 태양계에 국한되어 기록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건 누구도 부인할 길이 없습니다. 그런데 아담, 하와의 얘기를 하려 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왜 우주를 태양계로 국한시켜 기록했는가? 태양계는 성경이 기록될 무렵에는 이해시키기에는 너무나 어마어마한 겁니다. 지금은 과학이 발달되어 우주 안에 있는 태양계에 대해 이해가 가지만, 옛날 예수님 시대만 해도 지구는 넓어서 끝에 가면 낭떠러지에 떨어지고, 하늘은 지구를 덮고 있는 천장과 같다고 생각했던 겁니다.

오늘날까지 기독교는 수천 년 전에 기록한 성경에 의해 하나님을 믿고 있습니다. 그렇게 믿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왜? 그 하나님이 오늘날도 살아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과학이 발달하여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는 마당에는 그 차이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과학자들이 성경에 기록한 대로 에덴동산이 있다는 장소를 찾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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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0

녔으나 못 찾았습니다. 성경에 에덴동산의 강 이름까지 나와 있으니, 그 강이 흐르고 있는 나라를 찾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저 메소포타미아의 이라크라는 나라에 가서 아무리 찾아도 에덴동산의 흔적은 없습니다. 모세가 걸어간 발자취는 찾으면 나오는데, 아담, 하와가 살던 에덴동산은 없습니다. 모세 때하고 아담, 하와 때는 차이가 얼마냐? 약 2천 몇 백 년밖에 안 됩니다. 그런데 못 찾습니다.

과학은 수만 년 전, 수십만 년 전의 일까지도 알아냅니다. 그런데 모세 때의 발자취를 정확하게 찾아내는 과학이, 그보다 2천여 년 앞섰다고 해서 아담, 하와가 살던 곳을 찾지 못할 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찾아내지 못합니다. 왜냐? 성서는 인류가 6천 년 전에 나타났다고 했고, 과학은 수백만 년 전이라고 합니다. 이러다 보니 기독교와 과학이 부딪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기독교는 창조론을 주장하고 과학은 진화론을 주장합니다. 진화론은 인간이 원숭이나 고릴라에서부터 변모되었다고 하지만, 창조론은 하나님이 현재 우리와 같은 아담, 하와를 지으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 20여 년 전에, 인간의 조상은 아담, 하와가 맞지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은 아담, 하와는 창세기 4장에 나온 아담, 하와가 아니고, 오랜 옛날에 살았다고 말했습니다.

여자는 아기를 낳을 때 하나님의 저주로 말미암아 큰 고통을 겪습니다. 제가 이 말씀을 왜 하는지 아십니까? 여기에는 엄청난 내용이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은 당신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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