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1

소가 따로 있어서 곧 만나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너무도 엄청나기 때문에, 마지막 영의 전쟁이 끝나고 나서 심판이 이루어진 후에, 구원을 받은 사람들이 각자 주어진 여건에 따라 모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일반인들은 서로 보려야 볼 수가 없습니다. ‘만나 보자. 만나 보자. 저 건너 뵈는 천성문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그렇게 누구나 서로 만나는 세계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알게 될 겁니다.

하나님은 천사들로부터 소돔과 고모라 성에 대한 보고를 받으신 후에 멸망시키기로 작정하셨습니다. 당시의 하나님의 종이 아브라함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내가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하려고 한다.”고 말씀하였습니다. 옛날에는 성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이스라엘 민족이 나라를 세워 살고 있지만, 옛날에는 유랑민들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인 요셉이 국무총리로 출세하여 애굽 땅에 이스라엘 민족이 형성되었습니다.

당시는 사람들이 여러 군데에서 이런 신도 섬기고, 저런 신도 섬기는 시대였습니다. 그러니까 당시에는 다신교 시대입니다. 여호와라는 하나님을 유일신으로 공경하는 그런 시대가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당신을 어느 한 지역에 심으려는 계획을 세우고, 아브라함을 택하여 그 계획을 진행하셨던 것입니다. 당시의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시켜 능력을 나타내고자 했습니다.

당시에는 하나님뿐만 아니라 다른 신들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람

122 에덴의 메아리14권
Chapter 11

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얘기만 있지, 다른 신의 이야기는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나는 여호와라는 이름의 하나님이니, 나를 섬겨라.” 하고 통고를 받은 것이 아브라함이었습니다. 그 아브라함 시대에 하나님은 비로소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시킵니다. 성경에 보면 갈대아 우르라는 지명이 나오는데 이곳은 메소포타미아 지역, 지금의 이라크입니다. 이 지역에 아브라함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가 가나안으로 이주했다가, 애굽을 거쳐 다시 가나안 땅에 정착하고, 그 후손들이 애굽에 갔다가 나와 가나안 땅을 차지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갈대아 우르의 유지로 살고 있었는데 하나님이 그를 택하여 하나님의 백성의 조상이 되게 하였습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에는 여호와가 아닌 다른 신을 섬기는 백성들이 많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죄악이 하늘을 찔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멸망시키려고 했던 것입니다. 누가 산에 가서 고사를 드려서 어떤 신을 받았으면, 그 신은 또 다른 신입니다. 무당들이 받는 신도 똑같은 신이 아닙니다. 마귀의 수는 엄청납니다. 그리하여 그들 사이에 계급이 있습니다.

아무리 작은 마귀도 인간을 쉽게 지배합니다. 인간은 신에게 도저히 적수가 되지 못합니다. 누차 말했지만, 하나님과 마귀는 인간을 사이에 두고 서로 차지하려고 싸웁니다. 모세의 시체를 놓고 천사

에덴의 메아리14권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