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2

12. 하나님은 어떻게 마귀를 완전히 멸하는가?

나라가 평화로울 때에는 그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법이 필요하고, 전쟁할 때에는 전쟁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법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만 전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신과 신도 전쟁을 합니다. 사람이 싸우는 전쟁은 사람끼리 해결할 수 있지만, 신과 신이 싸우는 전쟁은 신끼리 해결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전쟁은 신이 조종할 수 있어도, 신의 전쟁은 사람이 어떻게 할 길이 없습니다.

성경은 인간과 인간의 전쟁을 취급한 것이 아니라, 인류 배후에 있는 빛과 어둠의 전쟁을 다루고 있습니다. 빛의 신과 어둠의 신이 인간을 중간에 놓고 서로 뺏고 뺏기는 전쟁이 진행되고 있지만, 세상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이것을 알지 못합니다.

이런 영적인 전쟁에 대비하여 하나님의 신과 사단의 신이 서로가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대책을 세웁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인간을 상대로 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지만, 마귀가 인간을 상대하는 내용은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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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2

서는 어둠의 세계를 알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빛과 인간이 교류하는 내용만 알려 주시는 거지, 인간이 어둠과 교류하는 내용을 알려 주시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고 하나님과 인간의 교류는 알 수 있어도, 어둠과 인간의 교류는 알 수 없는 겁니다.

전쟁은 상대가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인간은 전쟁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상대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분명히 전쟁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계12:7) 혹은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계16:14)는 등, 모두가 전쟁의 기사입니다.

성경 66권의 시작부터가 전쟁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신과 신끼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투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것을 유의하지 않으면 영적인 하늘의 섭리를 알 수 없습니다. 교회에 백만, 천만이 엎드려서 “전지전능한 하나님이시여, 자비하신 하나님이시여, 이걸 원합니다. 저걸 원합니다.” 이렇게 기도한다고 다 된다면 벌써 새 세상이 열렸을 겁니다. 기독교는 그런 종교가 아닙니다. 둘 중 하나가 몰락하기 전까지는 전쟁이 그치지 않습니다. 전쟁은 이겨야 합니다. 그래야 살아남습니다. 굴복하면 사단의 노예가 되게 마련입니다.

성서에 지옥이니, 천국이니 하는 말이 나와 있습니다. 사람들은 천국은 하나님이 계신 곳이고, 지옥은 마귀가 있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제가 자상하게 설명하여 처음으로 진상이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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