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2

요한 계시록에 일곱 우레가 발한 것을 천사가 요한에게 기록하지 말라고 했습니다.(계10:4) 감추어 두라 이겁니다. 그렇다면 그 내용은 누가 알면 안 되는 겁니까? 마귀가 알면 안 되는 것입니다.

손자병법에 ‘지피지기자 백전불패(知彼知己者 百戰不敗)’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패하지 않을 테니 조금도 두려워할 것 없다는 뜻입니다. 이 세상에서도 전쟁에 대비하여 몰래 무기를 만듭니다. 그게 탄로가 나면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됩니다. 요즘 이북에서 핵무기를 만드는 조짐이 있다고 해서, 미국이 사실인지 봐야겠다, 북한은 못 보여준다 하고 계속 겨룹니다. 이라크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여 달라, 못 보여준다 해서 폭격을 하고 난리를 칩니다. 왜 그럽니까? 이웃에 주둔해 있는 미군의 목이 하루아침에 다 날아가 버리기 때문입니다. 전쟁이란 그런 겁니다.

요한 계시록에 무저갱의 열쇠를 가졌다는 둥,(계9:1) 쇠사슬로 천사가 용을 묶어서 무저갱에 처넣는다는 둥,(계20:1-3) 이런 말이 나옵니다. 다른 사람들은 백 번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릅니다. 왜냐? 그건 전쟁 얘기기 때문입니다. 전쟁하는 당사자가 아니면 알 길이 없습니다.

여호와께서 다니엘에게 “끝까지 전쟁이 있으리라.”(단9:26)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전쟁은 대단한 겁니다. 빛과 어둠은 이 전쟁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요한 계시록에는 전쟁의 광경이 쓰여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전쟁이 일어날 거다 이겁니다.

136 에덴의 메아리14권
Chapter 12

오늘날 많은 교인들은 주님이 십자가를 지셨으니 그것으로 다 끝난 줄 알고 있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주님이 전쟁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만왕의 왕이 전쟁하러 나간다.’(계19:16) 전쟁이 또 있는 겁니다. 덮어놓고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여기서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히고 부활, 승천하신 다음에, “예수를 믿어라. 그리하면 구원을 받으리라.” 하는 것으로 끝난다면 요한 계시록의 안타까운 호소가 뭐 필요하며, 오늘날까지 하나님의 역사를 2천 년이나 끌 필요가 어디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벌써 마귀가 지배하는 역사를 끝내고 말았어야 합니다. 2천 년 동안이나 뭐하러 이 어둠의 세상을 유지시키느냐 이겁니다. 숙원인 어둠의 세력을 진작 몰아냈어야 하는 겁니다. 그러나 그게 마음대로 안 되는 겁니다.

거듭 말합니다만, 하나님이 인간만 상대할 때에는 전지전능하지만, 하나님과 사단이 싸우는 마당에서는 전지전능하지 못합니다. 마귀가 하나님의 일거수일투족을 가로막습니다. 이 어려움을 알아야 합니다.

자식이 어릴 때에는 부모의 도움으로 마음껏 먹고 마시고 놀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자식이 자라서, 아버지가 사업을 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것을 알게 될 때에는 “제가 아버지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뭡니까?” 하고 묻는 것이 도리입니다. 이렇게 아버지를 돕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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