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4

14. 하나님께 왜 비밀이 있어야 하는가(2)

우리가 알고 있는 성서적인 내용은 일방적인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믿는 백성들을 이끌어 가시면서 능력을 행하시고, 기적을 행하시는 내용들이 성서에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지막 날이 마귀가 멸망을 받는 날이라고 할 때 문제가 심각해지는 겁니다. 왜냐? 하나님과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일방통행이 아니고, 마귀가 멸망을 받아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지금까지 하나님의 비밀에 대해 말씀을 전했습니다. 하나님만 아시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비밀이 되는 겁니다. 내가 만일 나만 알고 다른 사람에게 전하지 않으면 그건 나의 비밀입니다. 마지막 날은 하나님만 아신다고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마24:36) 그럼 그건 누구의 비밀입니까?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주님은 “나를 믿는 자는 영생한다.”고 말씀했습니다. 주님이 영생의 주인공이다 그 말씀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믿어야 하느냐?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셔야 한다.”는 것입니다.(요6:53) 그렇게 하면 마지막 날에 구원을 얻게 되는데, 그 마지막 날에 대해서는 하나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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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4

아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계시록에 “하나님의 비밀이 이루어질 때가 있다.”(계10:7)고 했습니다. 사도 요한이 그 내용을 기록하려고 했더니, 하늘에서 “기록하지 말라.”고 말렸습니다. 누구의 비밀입니까?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얼마나 중요하면 기록도 못하게 했겠습니까? 그 마지막 날에는 무엇이 멸망당한다고 했습니까? 마귀가 멸망당한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적은 마귀입니다. 그런데 그 적을 멸망시키는 일은 결코 간단치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들까지도 모르게 일곱 인으로 봉했던 겁니다.(계5:1) 그 정도면 얼마나 마귀를 멸하는 비밀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거듭 말하지만, 하나님이 인간을 상대로 할 경우에는 비밀이 필요 없습니다. 우리야 무슨 힘이 있습니까? 상대가 별것 아니면 감출 필요가 없습니다. 상대가 막강하기 때문에, 싸우는 비법이 알려지면 내가 당할 수도 있다, 할 때에는 극비에 붙입니다. 하나님이 개방을 시키지 않고 뭔가 감추신다면 상대가 약합니까? 강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만만치 않은 적수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하나님이 감춘다는 것은 하나님이 무엇인가 하시고자 하는 일이 있는데, 그게 알려지면 상대가 역습할 우려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게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철저하게 보안을 해야 합니다. 군대가 적을 어떻게 쳐부수고, 어떻게 방어할 것인가에 대해 대책을 세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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