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8

그래서 성경도 조심스럽게 표시했습니다. 하나님이 일곱의 힘을 가졌다면 적대 세력은 여섯 개의 힘을 가졌다고 말입니다.(계13:18)

아담, 하와가 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따먹은 다음에 여호와께서 나타나셨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얘기가 시작됩니다. “아담아!” 하고 하나님이 부르십니다. 아담이 숨었습니다. “아담아, 어디 있느냐?” 대답이 없습니다.

“아담아!”
“예. 제가 여기 있습니다.”
“네가 왜 숨었느냐? 조금 전까지도 거리낌 없이 만나던 너와 나 사이인데 네가 왜 나를 피하느냐? 혹시 따먹지 말라는 그 과일을 네가 따먹은 게 아니냐?”
이때 아담은 죽을 죄를 지었다고 회개한 것이 아니라, 핑계를 댑니다.
“예, 제가 하와가 따먹으라고 해서 따먹었습니다.”
“그래? 여인아, 너는 어째서 선악과를 따먹었느냐?”
“이 뱀이 꾀어서 제가 따먹었습니다.”
하나님이 뱀에게 말씀합니다.

“뱀아, 너는 저주를 받아야 해. 네 후손들이 여자의 발꿈치를 물고, 여자의 후손들이 네 대가리를 밟을 날이 올 것이다.”(창3:15)

뱀의 후손은 사단의 세력을 가리키고, 여자의 후손은 동정녀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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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8

태어날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여자의 후손은 뱀의 후손과 적대 관계에 있게 된다는 겁니다. 그러나 결국 여자의 후손은 뱀의 대가리를 작살내 버린다 이겁니다.

그리하여 뱀의 대가리를 밟을 때가 되면 뱀은 잠자코 밟히지 않습니다. 반드시 대적합니다. 이런 신의 섭리가 처음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마귀를 작살내는 때가 있습니다. 언제 어떻게 작살내는가? 성서에 예언된 이긴자가 주의 피권세로 작살내는 정지작업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계2:27) 그 정지작업은 14만 4천 명의 영적 군병을 채우는 것입니다. 이때 이긴자와 함께 마귀를 발등상 시키는 역할을 하는 인물들을 ‘어린 양의 아내’(계21:9)라고 하는 겁니다. 육적인 얘기가 아닙니다. 영적인 말씀입니다.

마귀를 발등상 시키려는 중책을 맡은 하나님의 종은 분명히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여자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겁니다. 즉, 이긴자는 주님의 피권세로 새로운 생명체를 탄생시킵니다. 소위 안찰이 그것입니다. 위에서 재료를 주시고 땅에서 그것으로 만들어 냅니다. 여러분은 부모한테서 태어난 생명체지만, 이긴자가 주의 피권세로 새로운 생명체를 탄생시킵니다. 그건 하늘의 생명체입니다.

서대문 형무소가 지금은 없어졌지만, 갇혀 있는 사람들을 면회하러 가려면 사형장 앞을 지나게 됩니다. 그런데 사형 언도를 받은 사람들의 눈에는 그곳이 그렇게 두려울 수 없습니다. 누구나 사형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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