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에 권태를 느껴 생활 리듬이 깨지게 됩니다.
우리의 어깨에는 큰 멍에가 놓여 있습니다. 위로는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려야 하고, 아래로는 세상 사람들에게 본을 보이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매장 당한 종교 단체입니다. 망가진 앞선 역사의 명예회복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이것을 어깨에 짊어졌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나는 여러분이 어려운 가운데서 지금까지 저를 따라 주신 것만 해도 항상 주님 앞에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저는 알곡성전을 짓기 전에 걱정을 했습니다. 건축을 하게 되면 첫째로, 헌금이 크게 줄어들 거다. 둘째로, 부담을 느껴 식구의 3분의 1은 떨어질 거다. 저는 이것을 각오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이 빗나갔습니다. 오늘날까지 그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님에게 “제가 주의 종으로서 당신의 지시를 따르면서 쓸데없는 걱정을 하여 죄송합니다.” 하고 기도드린 적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없는 자를 들어, 있는 자를 무색케 하고, 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꺾어 오셨고, 지금도 그렇게 하신다는 것을 저는 경험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기드온의 군사 300명으로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과 어부와 세리를 열두 제자로 삼고 어려움을 헤쳐 나가신 주님과 오늘날 앞선 역사에 몸담았던 그루터기에 불과한 양떼 몇 명을 데리고 이뤄 가시는 주님을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