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9

었더냐.’ 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옛날에 강냉이밥 도시락을 싸들고 전농동에서 창신동까지 걸어 다녔던 일, 군고구마 하나, 붕어빵 하나 사먹고 싶어도 사먹지 못하고 굶주리던 시절을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하루에 밥 세끼 편히 먹는 것만도 어디냐, 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총회장이다, 감람나무다, 이긴자다 해서 귀히 받들어 주시는데, 그건 주님이 저한테 축복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제가 잘나서 그런 대접을 받는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그런 존재가 못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오늘날 주께서 저에게 맡긴 사명을 완수하려고 노력하는 것뿐입니다.

여러분은 누구를 막론하고 ‘나는 이렇게 했다.’, ‘나는 이런 공로가 있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빈손 들고 와서 빈손으로 가는 현실을 직시하고, 여러분이 저와 호흡을 함께하시면 우리 역사는 서서히 본 궤도에 올라섭니다. 우리가 얼마나 핍박과 멸시를 받아 왔습니까? 그러나 우리 역사는 반드시 성공합니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202 에덴의 메아리14권
Chapter 20

20. 기독교의 문제점

저는 오늘 기독교의 차원에서 영의 세계를 더듬어 보려고 합니다. 주님은 전에도 계셨고, 현재도 계시고, 앞으로도 영원토록 계십니다. 그런데 기독교는 이 땅에 계셨던 주님만 알고, 그 이후의 주님을 제대로 모릅니다. 그래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겁니다.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어둠의 세력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주님과 겨루고 있는데, 예수를 믿는 분들은 이 땅에 계셨던 주님만 알고 있기 때문에 악령이 그들을 쉽게 사로잡는다 그 말입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은 택함을 받은 이스라엘 민족의 세 거두입니다. 족보의 정상입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친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불러 달라.”(출4:5)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감람나무 역사를 한국에서 일으켰지만, 이 하나님이 옛날의 이스라엘의 그 하나님입니다. 민족은 바뀌어도 하나님은 같습니다.

하나님은 레위 지파 중에서 당신의 종을 택하셨습니다. 그게 누구냐 하면 모세입니다. 그래서 모세의 형이 대제사장의 직분을 맡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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