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0

32) 하고 말씀했는데, 마리아도 주님의 시체에 기름을 발라 드리려고 무덤으로 찾아갔습니다. 주님이 평상시에 하신 말씀을 믿었습니까? 안 믿은 겁니다. 그래서 무덤으로 간 겁니다.

만일 갈릴리 앞바다에 백 명이 모이든, 천 명이 모이든, 주님을 믿고 따르던 사람들이 모였다면 일은 간단했습니다. 주님이 그곳에서 부활하신 자신을 보여주시고 바로 하늘로 올라가실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40일 뒤에 하늘에 올라가셨습니다. 그럼 누가 그들을 모아 놓았느냐? 주님이 모으신 겁니다. “너는 제자들에게 가서 나를 만났다고 얘기해.” 그래서 마리아가 제자들에게 달려갔는데, 제자들은 여전히 믿지 않습니다.

열두 제자들끼리 모여 앉아서 “주님이 부활하신 걸 봤대.”, “나는 도대체 믿어지지 않아.” 열두 제자들이 로마 병정이라도 쳐들어와서 붙들어 갈까 봐 문을 꼭꼭 잠그고 모여 앉아서 이 얘기 저 얘기하고 있는데, 주님이 난데없이 가운데 나타나신 겁니다. “평안들 하냐!” 깜짝 놀라 벌벌 떨고 있는데, “도마야.” 주님의 못 자국을 만져 보기 전에는 믿을 수 없다고 말한 도마를 부르십니다. 주님이 도마의 말을 다 들으셨던 겁니다. “도마야, 나를 만져 봐라. 그러나 보지 않고 믿는 자가 더 복이 있다.”(요20:27) 뭐 일일이 만져 봐야 아느냐, 의심이 앞선 거다, 이런 뜻입니다.

성경에는 이렇게 40일 동안, 주님이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열한 번

208 에덴의 메아리14권
Chapter 20

이나 나타나셨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에 제자들을 감람산으로 모이게 했습니다.(행1:4, 12 참조) 그냥 올라가셨다면 부활하신 주님을 증거해 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그들을 모아 놓은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들이 보는 가운데서 주님이 하늘로 올라가신 겁니다. 올라갈 때, 저 밑이 까맣게 보입니다. 비행기를 타고 외국에 갈 때 언제나 그런 느낌이 듭니다. 저는 비행기를 탈 때면 항상 바깥 창을 내려다봅니다. 제가 이상 중에 본 것이 생각나기 때문입니다.

이상 중에 체험한 일은 깬 다음에야 이상인 줄 알지, 현실하고 똑같습니다. 저는 이상 중에 보여주고 가르쳐 주신 것을 여러분에게 전합니다. 저는 말씀을 듣고 아는 겁니다. 다른 것은 그 세계에 가서 알면 되고, 여기서 알 필요가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겁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주님의 행적을 즉흥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주님이 이상 중에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그 장면이 녹음테이프처럼 머릿속에 들어와 있습니다. 여러분이 못 미더우면 실험해 보십시오. 밤에 자다 말고 일어나서 매일 한 시간이나 30분 정도 기도를 해 보십시오. “이영수라는 사람이 진짜 이긴자인지 알려 주십시오.” 이렇게 기도해 보십시오. 그래서 생수가 연결되면 “이거 진짜구나.” 하고 생각할 겁니다. 여러분이 한 번 시험해 보시라 이겁니다.

안찰이 뭡니까? 받는 사람에게 생수가 들어가는 겁니다. 한마디로

에덴의 메아리14권 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