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0

이것을 알아야 하나님의 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고 납득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일반교회에서처럼 사단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제 얘기가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무엇 때문에 하나님은 아들을 지상에 보내어 십자가를 지게 하셨는가? 그 원인 분석이 정확히 나오지 않으면, 그 다음 얘기를 할 수 없습니다.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은 아담, 하와에게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당부하고, 마귀는 먹으라고 꾀었습니다. 죽고 사는 문제가 여기에 달려 있었던 겁니다. 그럼 하나님은 왜 먹지 말라고 하며, 사단은 왜 먹으라고 하는가, 이게 문제가 되는 겁니다.

어떤 과일은 먹으면 살고, 어떤 과일은 먹으면 죽습니다. 그럼 왜 죽으며, 왜 사는가? 이유가 있다 이겁니다. 선악과를 먹으면 죽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기 때문이고, 반대로 생명과일을 먹으면 영생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기 때문입니다. 먹는 쪽은 인간인데 먹어라, 말아라 하는 쪽은 신입니다. 이런 대립과 갈등에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님은,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생명의 양식이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면 영생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전에 하나님이 아담, 하와에게 먹지 말라는 걸 먹으라고 꾄 것이 사단이었습니다. 그래서 먹였습니다. 이번에는 반대입니다. 먹으라고 하는 측이 하나님이다 이겁니다. 이렇게 양상이 다릅니다. 먹어야 한다는 것과 먹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정반대입니다.

212 에덴의 메아리14권
Chapter 20

그런데 신들이 인간과의 관계에서 무엇 때문에 한쪽은 먹어라 하고, 다른 쪽은 먹지 말라 하는가? 왜 먹는 것을 가지고 서로 다투는가? 서로 적대 관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주님에게 인간의 육을 입혀 이 땅에 보내어 십자가를 지고 보배로운 피를 흘리게 하신 것도 그렇습니다. 그렇게 해야만 하나님께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는 하나님께 어떤 의도가 있는 겁니다.

아브라함을 택하고 그 밖의 종을 택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 어떤 의도가 있는 겁니다. 오늘날 우리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네가 이렇게 하면 내가 이렇게 유리해진다. 그러니까 이렇게 해 달라.’는 겁니다.

그리고 신과 신의 대결에도 작전상 후퇴라는 것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모든 기밀을 캐내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가 지나서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져야 모든 일이 끝나게 된다는 겁니다.(단12:7)

용감하게 전쟁을 하다가, 상대를 어떤 구렁텅이에 유인해서 멸망시키기 위해, 후퇴하는 척하고 일제히 도망갑니다. 그러면 상대가 쫓아옵니다. 그러다가 포위되어 멸망하게 됩니다. 후퇴할 경우에는 이기는 겁니까? 지는 것입니다. 이걸 성경에는 성도의 권세가 깨진다고 합니다.(단12:7) 상대방이 갖고 있는 모든 비밀이 그때 드러납니다. 그리하여 전멸을 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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