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0

겁니다.

여러분, 우리 몸에는 전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잘 들리지 않던 트랜지스터도 사람이 안테나를 잡으면 한결 잘 들립니다. 왜 그런가? 전파가 우리 몸에 지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과 손을 잡으면 나를 통해서 또 다른 사람에게 전기가 통합니다. 연결시켜 주는 전류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여러분은 주님으로부터 마가의 다락방에 내린 불과 같은 성령이 아닌, 생수의 성령은 직접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 있는 이 사람이 여러분하고 통할 수 있고, 주님하고도 통할 수 있어서, 여러분이 주님과 접하려면 저를 통해야 하고, 주님도 여러분과 접하려면 저를 통해야 합니다. 하늘에서 그렇게 하시는 겁니다.(계2:27, 21:6-7) 왜? 그것이 훨씬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역사를 시작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저에게 “이 시대에 너를 거치지 않으면 내게 올 수가 없다. 그것은 내 섭리가 너와 함께함이니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누차 여러분에게 전했습니다.

만약 주님이 직접 하실 수 있다면, 저 같은 것에게 섭리가 어떻고, 하실 리가 없습니다. 그냥 역사하시면 됩니다. 지금도 수많은 목회자들이 있잖습니까? 그들을 통해 직접 역사하시면 됩니다. 구태여 이곳에서 따로 역사하실 게 뭐 있습니까? 그들을 통해 생수도 만들고, 이슬 같은 성령도 부어 주시고 하시면 되지, 구태여 몇 안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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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0

사람을 데리고 역사하실 이유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게 된다면, 주의 종에게 이래라저래라 하고 간섭할 필요가 없을 겁니다. 옛날에는 주님이 중보의 역할을 하셨습니다.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그 나라에 갈 자가 없다.”(요10:9) 하고 주님이 말씀하신 것이 그겁니다.

그러나 주의 살과 주의 피를 먹고 마시는 것은 직접은 안 됩니다. 반드시 주님과 연결되어 전해 주는 자를 통해야 하게 되어 있습니다.(계2:17) 거듭 강조하지만 말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수십만이 모여서 집회를 열어도 생수가 뭔지, 이슬이 뭔지 모릅니다. 성경에 나와 있지만 모릅니다. 만날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내린 불과 같은 성령만 달라고 합니다. 어디든지 다녀 보십시오. 제가 거짓말 하나. 주께서 저를 통하지 않고 직접 하실 수 있다면, 뭐가 답답해서 저한테 “이렇게 해 다오. 저렇게 해 다오. 알곡을 만들어 다오.” 이런 말씀을 하시겠느냐 하는 겁니다.

세상 사람들은 알지도 못하고 상상도 못하는 얘기지만, 따르는 여러분은 알 것 아닙니까? 주의 종이 안찰을 안 해 주면 여러분이 주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실 수 있습니까? 제가 생수 축복을 안 하면 시체를 피게 할 수 있습니까? 한 번 해 보십시오. 철야 기도하고, 금식 기도하며 매달리고, 애통해도 주님의 그 은혜는 오지 않습니다. 올 수가 없습니다. 그게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주님은 십자가를 지시면 생수의 성령이 금방 올 줄 아셨습니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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