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1

21. 지상에서 주님이 가야 하는 노선(1)

성경에 보면 주님이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었느니라.”(요8:58)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창조주로서 지당한 말씀이지만, 그 말씀을 하시고 하마터면 돌에 얻어맞을 뻔했습니다. 또 “너희가 모세를 믿었다면 나를 믿었으리니”(요5:46)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율법을 선포한 대선지자입니다.

주님은 물세례를 받으러 세례 요한한테 갔습니다. 주님이 물세례를 받을 분입니까? 아닙니다. 주님은 물세례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하면, 물세례보다 더 귀한 성령의 세례를 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세례를 받으러 요단강에 나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뭐냐? 주님 자신이 내가 메시아다 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에는 열두 지파가 있었습니다. 야곱이 죽기 전에 성령이 충만하여 열두 지파에 대해 축복했습니다. 즉, 어느 지파는 어떻게 된다, 하고 야곱이 결정을 내려 버렸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야곱의 예언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 축복을 무시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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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1

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라는 3대 거두들의 줄기를 타고 이스라엘 민족을 형성하기 위해 혈통을 중요시했던 겁니다.

하나님은 종 모세를 어릴 적부터 길러 내셨습니다. 갈대 상자에 담긴 아기 모세를 강물에서 건져 내어, 궁궐에서 자라게 하는 과정을 거치게 하신 겁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종이 되다 보니 모세의 형인 아론이 등용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의 형인 아론을 대제사장의 첫머리로 삼으신 겁니다. 그리하여 구약 시대의 제사장들은 아론의 반열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은 유다 지파에서 나오는 겁니다. 그리고 그 후손 다윗이 하나님으로부터 엄청난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에게 잘 보였던 겁니다. 다윗이 등용된 것은 사울이 하나님의 역사를 망쳐 놓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이 사단의 훼방으로 이처럼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겁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로 유대 땅에서 왕으로 등용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다윗의 뿌리에서 메시아를 탄생시키기로 했습니다.

그러면 세례 요한의 경우는 어떠냐? 세례 요한은 제사장의 아들입니다. 제사장이 계속해서 레위 지파를 통하여 배출되다 보니까, 세례 요한은 레위 지파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 중에서 가장 존경을 받게 됩니다. 다른 지파는 십일조를 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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