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3

저는 그런 정도는 못되지만, 그래도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그 신이 같이하기 때문입니다. 속이 들여다보입니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상대가 됩니까? 니고데모는 주님께 자꾸 세상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여보시오, 나는 주야로 하나님께 오르내리면서 보고들은 것을 전합니다.”(요3:11참조) 하고 말씀하신 겁니다.

(2) 계시록의 주인공, 이긴자

오늘날 여러분 중에는 주의 종이 하는 말을 정당한 얘기로 듣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수준에 맞게 제가 전하는 것뿐이지, 영의 세계는 어마어마한 겁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우리 인간 사회도 대단한데, 신의 세계가 그렇게 간단하겠습니까? 대단한 것입니다.

사도 요한이 요한 계시록에 기록한 말씀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다(계1:3)고 했는데,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입니까? 지상에서 하신 주님의 말씀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지적하는 겁니다. 기독교가 이걸 먼저 알아야 합니다. 더욱 중요한 말씀이 나올 때에는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겁니다.

그리스도의 신이 함께하는 자는 그리스도의 사람이라고 했습니다.(롬8:9) 주의 종은 여러분에게 그리스도의 신(보혜사 성령)을 주입시킵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신과 접하게 됩니다. 그것을 여러분이 혼자 있을 때에는 모르지만, 마귀 앞에 가면 표가 납니다. 여러분이 신접해 있다는 표시 말입니다.

242 에덴의 메아리14권
Chapter 23

여러분이 은혜가 없는 것 같지만, 우상을 섬기는 장소에 가시면 대단한 존재라는 표가 납니다. 여러분을 마귀가 알아봅니다. 그래서 무당이 여러분을 보고 “고약한 자가 왔다.”는 둥, “재수가 없다.”는 둥, “점괘를 망쳤다.”는 둥, 투덜거릴 겁니다.

주님이 계시로 알려 주신 내용을 깨닫고 또 알아서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다고 요한이 말했으니, 제가 주님으로부터 받은 계시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여러분이 지켜야 합니다. 이 땅에 계실 때 주님이 하신 말씀보다도 하늘에 오른 주님이 전하는 말씀이 중요하지 않다면, 요한이 그 말씀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겠습니까? 안 합니다.

오늘날까지 기독교는 훌륭한 일들을 많이 해 오고 있습니다. 주님이 이 땅에 육을 입고 오셨을 때의 가르침에 따라, 전도하고 자선도 베풀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이 땅에서 가르친 내용들보다는 하늘나라에서 일곱 인으로 봉한 책을 떼신 다음에 사도 요한에게 계시로 지시하신 내용은 훨씬 더 중요한 겁니다. 그것을 사도 요한이 계시록의 첫머리에 입증하고 있는 겁니다.(계1:3)

요한은 육을 입고 오신 주님과도 가장 가까웠던 제자이고, 하늘에 오르신 주님의 말씀을 직접 들어서 기록한 인물이기 때문에 양쪽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리스도를 손으로 만진 바요, 피부로 느낀 바다.”(요일1:1) 하고 증거했던 겁니다.

이런 요한에게 주님은 본체를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그런데 요한이

에덴의 메아리14권 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