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그 본체를 알아봤습니까? 몰랐습니다. 그래서 기절한 것처럼 쓰러졌습니다.(계1:17) 이상 중일지라도 사실 무섭습니다. 그러나 이상 중이니까 죽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절대 죽지 않습니다. 죽을 것 같다가도 이상하게 사뿐히 내려앉게 됩니다. 하나의 영적인 장면이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국무총리였습니다. 그는 지금처럼 전등은 없어도 밤에 환하게 불을 밝혀 놓았는데, 이상을 보고 굉장히 무섭고 떨려 까무러쳤던 겁니다. 우리도 무서운 꿈을 꾸면 가위에 눌려 기운이 쭉 빠집니다. 이상 중에 마귀의 세상에 끌려갔다 온다든가, 마귀와 대결한다든가 하고 나서 눈을 뜨면 식은땀이 흘러서 이불이 젖기도 합니다. 그때 쏴하고 성령이 옵니다. 그러면 성령이 보여주신 것을 압니다. 이 모든 것이 계시에 의해 되는 겁니다. 얼마나 신비합니까?
인천성회 건축을 할 무렵입니다. 이상 중에 하나님께서 “앞으로 교회를 지을 때에는 될 수 있으면 너를 따르는 양떼들의 손으로 하여라.” 하셨습니다. 또 알곡성전을 지을 때에도 성도들이 어울려서 작업복을 입고 길을 닦는 것을 보여주시고, “서둘러라.” 해서 급히 그 길을 내었다고 누차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알곡성전은 지붕만 덮어도 다행이다 하고 시작했는데, 오늘날 어떻게 해서 이렇게 규모가 큰 부속 건물들까지도 계속 올라가는지 저도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저는 위에서 보여주시면 그대로 뛰었을 뿐입니다.
뭘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우리 교인들의 숫자로 보아 필요도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