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3

닙니다. 일평생 나는 주의 일만 하다가, 그 일이 끝나 주님이 칭찬하시든, 데려가시든, 그건 하늘에서 하실 일이고, 나는 섬김을 받고 싶지 않습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 많다고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닙니다. 에덴성회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식구가 늘어난다고 반드시 좋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딴 맘먹고 왔다 갔다 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백만 명이 와 보십시오. 제가 좋아하나. 그동안 별사람들이 다 왔습니다. 그러나 나는 만나지 않았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이 우리 제단에 왔다고 해서 그에게 헌금을 좀 해 주십시오, 좀 도와주십시오, 하고 손을 내민 적이 없습니다. 여러분이 한 푼 한 푼 아껴서 하나님 앞에 헌금을 이렇게 해야겠다, 저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해도, 저는 여러분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알려 드리기만 하면 됩니다.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서 이 역사를 따르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여러분들의 문제이지, 저는 그것까지 참견하지 않습니다. 그건 월권입니다. 하나님도 인간의 자유의지를 존중합니다.

죄인이 사함을 받아서 옳은 사람이 되려면 주를 닮아야 합니다. 기도할 때만큼은 겸허하게, 무릎에 못이 박히도록 매달려야 합니다. “주님, 저는 주님을 믿은 지가 오래 됐는데도 마음이 냉랭합니다. 저는 믿노라고 했지만, 지금까지 자기 잘난 줄만 알고 살아 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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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3

다.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인간이기 때문에 허물이 많으니, 주님께서 보배로운 피로 저를 씻어 주시옵소서!” 하고 안타깝게 계속해서 매달려야 합니다.

하고 싶은 일 다 하고 감정대로 살면서 거듭난다면 오산입니다. 거듭난다는 것은 그런 게 아닙니다. 항상 겸손해야 합니다. 변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주께서 예비한 그 세계에 갈 준비를 착실히 하는 여러분이 되셔야 합니다.

여러분은 괴로워도 저를 따르셔야 하고, 저는 괴로워도 여러분을 천국 곡간에 인도해 드려야 합니다. 저는 따르는 양떼들을 즐겁고 편안하게 해 드리고 싶지만, 마귀는 여러분을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그동안에도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사단이 많은 사람들을 앗아갔습니다. 가슴 아픈 일입니다. 언제나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는 악령이 틈타지 않도록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요한 계시록의 주인공은 이긴자 감람나무입니다. 무슨 뜻이냐 하면, 이긴자 감람나무가 나타나야 요한 계시록의 수수께끼가 풀리고, 그 내용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긴자 감람나무 역사에 대하여는 스가랴 선지자가 예언하고,(슥4:14) 주님이 확인하셨습니다.(계11:4) 스가랴는 감람나무 역사에 대해 기록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이 메시아의 출현을 고대한 것처럼, 감람나무가 나타나기를 바라고 있었을 겁니다. ‘나도 그런 감람나무 시대에 태어난다면 감람나무를 직접 볼 수 있을 텐데’ 하고 말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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