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신과 신의 대결 구도
우리는 여호와를 공경하고, 그의 아들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고 있는데, 이것을 흔히 기독교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기독교는 인간과 신의 관계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신이 인간과 교류했던 발자취를 볼 수 있고, 또 알 수가 있습니다. 신과 인간 사이에 실제로 오고 갔던 일들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랬구나.’ 하고 어느 정도 아는 데 불과합니다.
그런데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신과 다른 신, 막연하게나마 성서에 나타나 있는 어둠의 신, 즉 사단이라는 이름의 신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은 인간이 감히 상상하기도 어려운 겁니다. 그 하나가 스가랴서에 나와 있습니다.(슥3:2-5) 사단과 천사가 보는 가운데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책망하시는 장면이 그것입니다. 그것은 신과 신끼리 오고 가는 문제를 선지자 스가랴가 이상 중에 보았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윤곽이 드러난 것입니다.
성경 중에서 요한 계시록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히 큽니다. 거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