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주님은 왜 길인가?
이 땅에 태어나신 주님은 여러분이 잘 아시는 것처럼,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사흘 만에 미리 말씀하신 대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럼 어찌하여 다른 사람은 그렇게 하지 못하는데, 그분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는가? 이것을 깊이 알아야겠습니다.
빌립이 하나님의 아들인 주님께 “주님, 하나님을 좀 보고 싶습니다.” 하고 말했더니, 주님께서 “나를 보면 하나님을 보는 것이고, 나를 만나면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그런데 뭘 새삼스럽게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하느냐?”(요14:9)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 하나님의 아들은 어떠한 존재인가?
하나님을 가까이 섬기는 네 생물 중의 하나인 가브리엘 천사장이 목수인 요셉과 정혼한 한 처녀에게 와서, “나는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가브리엘이라고 하는 천사장입니다.” 하고 상대방에게 말했습니다. 천사장은 여간해서는 상대방에게 자기 신분을 밝히지 않습니다. 그 처녀 자신이 뛰어난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을 잉태할 인물이기 때문에 천사장까지도 정중히 대했던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