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

2. 주님은 왜 길인가?

이 땅에 태어나신 주님은 여러분이 잘 아시는 것처럼,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사흘 만에 미리 말씀하신 대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럼 어찌하여 다른 사람은 그렇게 하지 못하는데, 그분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는가? 이것을 깊이 알아야겠습니다.

빌립이 하나님의 아들인 주님께 “주님, 하나님을 좀 보고 싶습니다.” 하고 말했더니, 주님께서 “나를 보면 하나님을 보는 것이고, 나를 만나면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그런데 뭘 새삼스럽게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하느냐?”(요14:9)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 하나님의 아들은 어떠한 존재인가?

하나님을 가까이 섬기는 네 생물 중의 하나인 가브리엘 천사장이 목수인 요셉과 정혼한 한 처녀에게 와서, “나는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가브리엘이라고 하는 천사장입니다.” 하고 상대방에게 말했습니다. 천사장은 여간해서는 상대방에게 자기 신분을 밝히지 않습니다. 그 처녀 자신이 뛰어난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을 잉태할 인물이기 때문에 천사장까지도 정중히 대했던 겁니다.

28 에덴의 메아리14권
Chapter 2

천사장이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아들을 낳게 되면 성경에 기록한 대로 이름을 예수라고 하십시오.” 이때 마리아가 하는 말이 “저는 남자를 모릅니다. 그런데 어떻게 아기를 낳을 수 있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여 그 능력이 당신을 덮어 잉태하게 됩니다.”(눅1:35) 하고 천사장이 대답했습니다. 상대는 숫처녀입니다. 수태에 대하여 잘 모릅니다. 그러므로 설명을 해 줘야 합니다. 마리아는 그 설명을 들은 후에 자기에게 일어나는 일에 적응할 수 있게 됩니다. 이때 하나님의 신(성령)이 마리아에게 임하여 남자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겁니다.

하나님은 마리아라는 여인을 성령의 능력으로 가까이하셨습니다. 아기는 여자 혼자서는 낳을 수 없습니다. 성경에 “말씀이 육신을 입어 세상에 왔으되,”(요1:14)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말씀의 존재로 하나님과 함께 계셨는데, 육신을 입고 세상에 왔다고 사도 요한이 말했던 겁니다.

그렇다면 마리아가 아기를 밸 수 있는 건 누구 때문입니까? 하나님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이 육을 입고 지상에 태어나게 된 겁니다. 주님이 직접 오시면 여러분들에게 보이지 않습니다. 그 주님은 신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존재와 같은 아들에게 육신을 입혀서 지상에 내려보내려니까 사람을 필요로 하셨던 겁니다. 그리하여 사람과 신이 하나가 되어서 임마누엘이라는 존재가 이 땅에 태어나시게 되었는데, 부활은 그걸 환원시킨 겁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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