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

의 육신은 마리아의 인성(人性)을 입은 겁니다. 이걸 분리시켜 놓은 것이 부활입니다.

그런데 이분이 하나님의 능력을 입어서 물위에서도 걸어 다니고, 죽은 사람도 살리고, 기적을 일으키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을 성경에는 성령이 함께했다고 합니다. 즉, 하나님의 신이 같이했다 이겁니다. 지상의 그분은 일반 사람이 아닙니다. 반은 육신이고, 반은 신입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겁니다. “나를 본 자가 하나님을 본 것이다.”

그분은 우리하고는 다릅니다. 우리는 사람과 사람에 의해 지음을 받았지만, 주님은 사람과 신에 의해 지음을 받은 겁니다. 이분이 돌아가셨습니다. 창에 찔리고, 못에 박히고, 그렇게 죽임을 당했는데, 이분 속에 있는 존재는 지상의 것이 아니고 하늘의 것입니다. 즉, 그것은 하늘의 생명체이기 때문에 하늘에 자유롭게 오르내립니다. 다시 말해서 이분의 영은 하늘의 것이고, 육신은 세상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시조 아담, 하와에게 저주를 내렸습니다. “너희는 따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따먹었으므로 흙으로 돌아가라.”(창3:19) 하고 말입니다. 주님을 낳은 마리아도 흙으로 돌아가야 하는 분입니다. 그렇다면 주님이 죽으셨을 때 주님의 육신은 그대로 있어야 합니까? 흙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제가 부활의 원리를 설명하는 겁니다. 그럼 주님의 영은 지상에 있어야 합니까? 하나님께 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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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

부활하신 주님은 생선도 잡수시고 문을 잠근 방에도 자유롭게 나타나셨습니다. 생선을 잡수실 때는 육신의 조건을 입으신 거고, 문을 잠갔는데도 떡하니 나타나신 것은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서입니다. 도마가 동료에게, 주님을 손으로 만지거나 눈으로 보기 전에는 절대로 부활을 못 믿겠다고 말하자, 느닷없이 주님이 나타나서, “도마야!” 하고 불렀습니다. 도마가 깜짝 놀랐습니다. 주님은 문도 열지 않고 나타나신 겁니다. “손을 만져 봐라. 그런데 내가 분명히 네게 말하지만, 만져 보고 믿는 자보다 그냥 믿는 자가 더 복이 있다.”(요20:27) 신앙의 척도를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운명하시면 마리아 측의 육과 하나님 측의 영이 갈라집니다. 이렇게 갈라지는 놀라운 현상을 우리는 부활이라고 말합니다. 만일 부활이 없고, 이 세상이 우리의 전부라면, 그리스도인처럼 불쌍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고전15:19)

하나님은 아들을 이 땅에 보내기 전에 길 예비자를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그 길 예비자는 이스라엘 민족이 가장 존경하는 엘리야입니다.(말4:5) 그렇게 해서 주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하여 단계적으로 하나하나 일하는 과정에서 파란곡절을 많이 겪으십니다. 그중에 가장 어려운 것이 세례 요한과의 갈등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이 하나님의 아들을 증거해 주어야 하는데, 바로 그 증거해 줘야 할 사람과 부딪친 겁니다.(마11:3)

그것이 주님에게는 가장 어려운 고비였습니다. 그러나 그 고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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