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6

6. 사후의 두 가지 유형


기독교는 인간의 근본 문제, 즉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는 종교입니다. 죽음은 인간에게는 최대의 공포가 되지만, 또 최대의 평안도 됩니다. 이렇게 공포의 대상이 되는 동시에 평안을 주는 것이 곧 죽음입니다. 이 죽음 뒤에 오는 것이 무엇이냐? 영의 세계입니다. 이 영의 세계를 너 나 할 것 없이 깨달아 알기 전에는 귀하게 보지 않고, 따라서 관심을 별로 갖지 않습니다. 육을 입고 있는 동안에 현실이라는 것이 우리 앞에 있기 때문에 다음의 세계, 즉 사후 세계에 대해 여러 가지 이론을 제기해도 그것은 한갓 꿈같은 얘기에 불과합니다.

여러분 중에 연세가 많든지, 아니면 사고로 세상을 떠나신 분들이 왕왕 생깁니다. 그분들이 세상을 떠나게 될 때 아마 주의 종이 한 얘기가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을 보게 될 것입니다. 세상에는 빛의 신과 어둠의 신이 있습니다. 따라서 그 어둠의 신에 속한 영들과 빛의 신에 속한 영들이 있습니다. 빛의 신에 의해 영의 생명체가 만들

58 에덴의 메아리14권
Chapter 6

어진 사람들은 빛의 세계로 가고, 어둠의 신에 의해 영의 생명체가 만들어진 사람들은 어둠의 세계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곳은 어둠의 신이 주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곳을 음부라고 합니다.(계20:13)

주님은 사랑하는 제자들과 동고동락하셨는데, 먼저 가야겠다고 말씀하였을 때, 제자들이 따라가겠다고 말하자, “내가 먼저 가서 너희가 거할 수 있는 처소를 마련하고 너희를 부르겠다.”(요14:2-3)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인간의 형상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가 돌아가셨어도 생소한 곳으로 가신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전에 계셨던 곳으로 다시 가신 것뿐입니다. 주님은 본래 그곳에 계셨던 분입니다. 하늘의 존재였던 분이 이 땅에 오셨다가 되돌아가신 것뿐입니다.

주님은 우리하고는 다릅니다. 우리는 주님이 가신 그곳에 있다가 지상에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본래 지상에서 태어났습니다. 주님은 하늘에서 내려온 분이고, 우리는 지상에서 태어난 생명체입니다.

그런데 지상에서 태어난 생명체가 하늘나라로 가는 길을 만들어 놓으신 분이 바로 그리스도입니다. 인간이 태어나게 되면 빛의 신이 됐든, 어둠의 신이 됐든 그 생명체를 지배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성령이 80% 충만한 사람은 영의 세계에서 성령이 80%인 생명체가 되고, 악령이 80% 충만한 사람이 죽으면 나이가 몇 살이든 악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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