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7

7. 하나님의 아들과 사람의 딸들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아들과 사람의 딸들에 대하여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나님의 신이 함께하셔서 탄생되는 생명체와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서 태어나는 생명체는 크게 다릅니다. 양자 사이에는 격차가 있는 겁니다. 창세기 6장 1절에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하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 말씀을 많은 분들이 그저 그러려니 하고 지나칩니다. 창세기를 지금 우리만 읽습니까? 전 세계의 기독교 신자들이 다 읽는 겁니다. 그러나 여기 대해 깊이 논하지 않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존재와 사람의 딸들이라는 존재에는 깊은 사연이 담겨져 있습니다. 창세기 6장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일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창6:2-3) 그 다음에 중요한 얘기가 나옵니다. “당시에 땅에 네피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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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이 용사라. 고대의 유명한 사람이었더라.”(창6:4)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가까이함으로 인하여 하나님은 더 이상 사람과 함께하시지 않고 떠나셨다고 했습니다. 그 다음에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태어나는 자식을 용사들, 즉 장수들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누구나 다 장수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백만 명이 사는데 그 백만 명이 다 장수라면 용사라는 말이 성립됩니까? 안 됩니다. 다른 사람에 비해 누가 힘이 월등히 세어야 그 사람을 용사라고 합니다. 누구나 똑같다면 용사라는 말을 쓰지 않습니다. 그런데 시대마다 용사가 있었습니다. 그 시대를 끌어가는 사람이 용사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결혼해서 낳은 자식들이 그 역할을 했다 그 말입니다. 그게 다 용사들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가까이하지 않고 태어난 사람들은 누구냐? 성경에 기록된 969세까지도 살았던 므두셀라와 같은 사람들, 이들이 사람의 딸들과 결혼하기 전에 하나님의 신이 함께하던 인물들입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그들의 족보만 나와 있지, 생활의 내용은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누구의 후손이냐? 우리는 하나님의 신이 함께하는 인간의 후손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신(성령)이 다시는 함께하지 않겠다 해서 떠난 다음에 태어난 후손들입니다. 그러니까 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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