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8

8. 하나님의 영과 하나님의 역사

인간은 성경에 “남자가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2:24) 하고 말씀하신 대로, 남녀가 만나서 가정을 이루어 살아갑니다. 살아 있는 동안에는 그 부부가 가장 가깝고, 가족이 한 울타리를 형성하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의 세계도 아버지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이 계시고, 그 아드님인 예수님과 혼인 기약이 이르러 구속을 얻은 14만 4천 명의 며느리와, 심판 받아 구원 얻은 많은 무리가 모여 사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계14:1, 20:12)

지구상에서도 가족들이 호적에 오릅니다. 한 집안이 아니면 같은 호적에 오르지 못합니다.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다는 비유의 말씀이나, 어린 양의 생명책에 녹명된 자들이라는 말씀(계20:15)이 맥을 같이하는 겁니다. 생명책에 녹명됐다는 것은 하늘나라의 호적에 올랐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한 가족이 됐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그들은 한 지붕 밑에 살면서 수시로 얼굴을 마주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가족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의인, 곧 왕이 되는 자들만이 “하나님의 얼굴을 항상 보리니”(시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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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22:4) 하고 기록했습니다. 어린 양의 생명책에 녹명된 자가 아니면 하나님을 수시로 뵐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이들은 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어린 양의 아내들이 예비하였으니”(계19:7)라고, 요한 계시록에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예비한 풍경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 성으로 묘사가 되어 있습니다.(계21:2) 그 새 예루살렘 성은 기초석이 열두 제자들로 이루어지고,(계21:14) 열두 지파가 형성되어 각 지파에 1만 2천 명씩, 14만 4천 명이 편성된다고 하였습니다.(계7:4, 21:12)

첫 언약은 새 언약의 그림자입니다.(히8:13) 야곱의 열두 아들로 구성된 열두 지파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최대의 영광을 올리던 성전을 ‘예루살렘 성전’이라고 말하고, 그 국가는 이스라엘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이 뭐냐? 야곱이 얍복 강가에서 천사와 환도뼈가 휘도록 대결하여 항복을 받아낸 후에 하나님이 그에게 내리신 명칭입니다. 이상 중에 천사가 야곱에게 “네가 이겼기 때문에 너에게 이스라엘이라는 칭호를 주겠다.”(창32:28)고 말했던 겁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은 승리를 뜻합니다. 그의 본명은 야곱이고,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이름은 이스라엘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열두 지파로 형성되므로, 야곱이 죽을 때 성령의 감동을 입어서 열두 지파에 속하는 아들들에게 축복을 해 주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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