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바알 신을 멸하기로 결심하신 겁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신 동기가 그겁니다. 그리하여 애굽에서 430여 년 동안 아브라함의 자손을 길러, 뜻을 이루고자 모세를 세우신 겁니다.
이미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민족을 멸하시려는 의도를 아브라함에게 알려 주셨습니다.(창15:13-16) 이때 그들을 멸하시려는 이유를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은 죄를 징계하시기 위해 가나안 민족을 벌하기로 하셨고, 이를 위해 한 민족으로 택하신 것이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단지 한 민족의 죄를 책망하시는 전쟁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궁극적으로 죄의 근원인 마귀를 멸망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계신 것입니다. 그것은 앞으로 영의 세계에서 있을 전쟁, 아마겟돈 전쟁을 일으키시겠다는 것입니다.(계16:16) 가나안 전쟁은 그 아마겟돈 전쟁의 그림자입니다. 가나안 족속의 씨를 말리라는 것도 아마겟돈 전쟁에서 마귀 세력을 전멸시키려는 의도를 나타내신 것입니다.(계19:21, 20:9)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의 조상 아브라함과 언약한 대로, 가나안 민족을 멸하기 위해 너를 들어 쓰겠다.”(출3:10) 그러나 모세는 자세한 내막을 몰랐습니다. 당시는 하나님의 깊은 의도를 드러내실 때가 아니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민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