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하나님의 진노와 하나님의 자비
어둠의 신과 빛의 신이 인간의 육체를 놓고 서로 빼앗으려고 싸우는 것을 우리는 성서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나는 육체의 하나님이니라.”(렘32:27)고 말씀하시기도 했던 겁니다. 그 육체를 뺏고자 하는 빛과 어둠의 치열한 싸움은 피비린내를 불러일으키는 양상을 띠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큰 죄인을 처형하는 제도에서, 총살을 하거나 칼로 목을 치거나 사약을 내려서 죽이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사형 제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범죄자들을 가장 처참하게 죽이는 방법을 지시했습니다. 그게 뭐냐? 돌로 쳐 죽이라는 겁니다.
돌로 때리면 사람이 금방 죽지 않습니다. 피투성이가 된 채 목숨이 한참 붙어 있습니다. 우리는 돌로 쳐 죽이는 광경을 그런가 보다 하고 간단하게 생각할지 몰라도, 하나님이 지시하신 이 사형 제도는 정말 처참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형 제도를 당신의 백성들에게 요구하셨던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