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인간의 한계에 대하여
하나님의 존재에 대하여 계신다, 안 계신다, 하고 논란은 있을지 몰라도, 믿지 않는 분들까지도 급한 일을 당할 때에는 하나님을 찾습니다.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은 한마디로 본능적이라고 봐야 할 겁니다. 그것은 우리 가슴속에 어딘가 모르게 하나님의 존재 가치가 잠재해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상상치 못한 일을 당하면 ‘하나님, 맙소사!’라는 말이 입에서 저절로 나옵니다.
그런데 믿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하게 여기는 것은 하나님의 근황입니다. 일반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이상 중에 하나님의 계시나 영음을 들은 하나님의 종들까지도 하나님의 근황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계시를 주실 때는 천사들이 중간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 천사의 정체에 대해서도 이렇다 저렇다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하나님이 가장 가까이 부리시는 네 생물들도 사실은 천사장인데 소나, 사자, 혹은 독수리 등등으로 묘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모습을 가리고 있다는 얘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