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1

다.

오늘날 주의 종은 여러분들과 호흡을 함께하면서 하나하나 단계적으로 일해 가고 있습니다. 제가 하나님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이끌어온 지가 29년째 들어갑니다. 그러다 보니 32살에 이 역사를 시작한 제가 어느새 회갑이 됐습니다. 그동안에 말로 다 할 수 없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세계에 가서 무슨 일이 어떻게 펼쳐지는지를 잘 알고 있으므로, 그 내용을 여러분에게 최대한 소상하게 가르쳐드려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걸 어떻게 믿게 하나.’ 하고 걱정하면서 총력을 기울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인간은 눈만 뜨면 현실과 마주칩니다. 때도 묻고 먼지도 쌓입니다. 그걸 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세계에 대비해야 합니다. 우리는 육을 갖고 있지만, 주의 은혜로 주의 형상을 닮게 됩니다. 이것은 주의 보혈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피가 같으면 형상이 같아집니다. 피는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영이 같아진다, 이겁니다. 우리는 육을 갖고 있으므로 온전한 영을 소유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완전한 영체로 화해지면 영과 영끼리 통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이것을 체험하게 됩니다. 목구멍이 시원해지기도 하고, 코에는 향취가 느껴지기도 하고, 온 몸에 이슬이 내리기도 하는 겁니다.

아직 이런 체험을 못한 분들은 무릎을 꿇고 하루에 한 번, 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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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1

씩이라도 시간을 정해 좋고 기도해 보십시오. 몇 번 해 보고, “안 오네.” 이러면 안 됩니다. 은혜를 연결 받기까지는 한동안 노력해야 합니다. 마음에 요만큼이라도 걸리는 게 있으면 전부 회개하셔야 합니다. 회개가 여러분들이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한 세상 살아가는 동안에 알고 지은 죄, 모르고 지은 죄가 수없이 많은 게 우리 인간 아닙니까? 그러나 죄를 깨달아서 회개하는 것처럼 아름다운 것이 없습니다. 죄를 짓고도 그냥 덮어 두면 나중에 후회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짓는 죄를 주의 종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1년에 3번만 안찰을 받으면 됩니다.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게 되어 있습니다. 이건 꿈같은 얘기가 아닙니다.

저는 이 역사를 시작할 때 하나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내용을 한꺼번에 다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그걸 다 얘기하게 되면 여러분은 마치 하늘나라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됩니다. 영의 세계는 동화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여러분들하고 다를 게 뭐 있습니까? 내가 여러분들보다 위대하기를 합니까, 내가 공부를 많이 한 사람입니까? 박사들은 저 밑에 여럿이 앉아 있습니다. 내가 여러분들하고 다를 게 없습니다. 똑같습니다. 그런데 보혜사 성령이 저와 함께하시고, 이긴자의 막중한 권한이 맡겨져 있으니까 문제가 되는 겁니다. 그리하여 내가 여러분들 뒤에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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