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멜기세덱이란 사람은 언제 적 사람이냐?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시대에, 아브라함에게서 10의 1조를 받았던 인물입니다. 그렇다면 아브라함보다 낮습니까? 높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보다 높은 존재를 나타내기 위해 멜기세덱의 대제사장이라고 부른 겁니다. 하늘에서 하나님이 주님께 내주신 자리가 멜기세덱의 대제사장 자리입니다. 그러니까 하늘에서는 하나님 다음가는 자리입니다. 지금 지상의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 말하지만, 구약 시대의 얘기는 장차 하늘나라에서 이루어지는 일의 예표입니다.
이제 여러분들도 체계가 많이 섰으므로 그런 내용을 알 때가 되었습니다. 일반교회 신자들이 들으면 “아이쿠!” 하고 놀랄 겁니다. 일반교회에는 하늘나라에 대해 자세히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멜기세덱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태초에, 그러니까 인간을 짓기 전에 하나님과 같이 계셨던 겁니다. 창세전에 하나님과 함께 누렸던 영화 운운하신 것은 ‘영광 중에 계셨던 그때를 상기해 주십시오.’ 하는 겁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나사렛 예수밖에 없습니다. 목수 요셉의 아들, 예수 말입니다. 아무도 감히 상상 못합니다. 이 말을 할 수 있는 분은 오직 그리스도뿐입니다. 그런 분이 이 땅에 오셨던 겁니다.
여러분들은 성경에서 이 대목을 보고 그런가 보다 하겠지만, 이것은 엄청난 말씀입니다. 신의 존재가 신에게 직접 말씀드린 겁니다. 사람의 형상을 했지만, 창세전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분이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