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2

서 주의 종이 “성령을 보내줍소서.” 하고 간구하면 0.1초도 안 돼서 기도가 올라가고, 0.1초도 안 돼서 성령이 내려옵니다. 빛의 속도가 어떻고 해 봐야, 게임이 안 됩니다. 성령의 움직임은 그렇게 빠른 겁니다. 이것은 빠르다는 말로 표현할 수도 없습니다. 이것은 말로 표현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실제로 이루어집니다. 환장할 노릇입니다. 우리가 영으로 화해진다면 그렇게 달라집니다. 저도 여러분들에게 설교를 하고 대화를 하면서도, 보여주셨던 장면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정말 안타깝습니다.

오늘도 축복을 할 테지만, 안찰을 하면 이슬이 쫙 옵니다. 생수가 강물처럼 흘러넘칩니다. 그렇다고 내가 “권사님! 지금 이슬이 옵니다. 생수가 옵니다.” 하고 일일이 설명할 수도 없지 않습니까? 여러분들이 귀한 걸 값없이 받고 가시는 겁니다.

지난번 직원회의 때에도 말씀드렸지만, 여러분이 이곳 알곡성전에 오시면 얼마나 좋습니까? 우선 공기가 매우 맑습니다. 그리고 주의 종이 거하는 곳에서 사방 약 500m는 은혜로 연결돼 있으므로, 그 혜택이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여러분에게 가는 겁니다.(왕하6:17 참조) 사이비 냄새가 난다고 할까 봐 얘기를 안 해서 그러지, 그게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여러분은 은혜의 귀중성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런 섭리 가운데 산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겁니까? 장로님들, 권사님들, 죽음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제가 뒤에 버티고 있지 않습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죽음을 맞을 준비를 하십

142 에덴의 메아리15권
Chapter 12

시오. 죽는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죽으면 그 순간부터, 제가 한 얘기대로 펼쳐집니다. 여러분들만 가시는 게 아닙니다. 저도 뒤따라갑니다. 가서 서로 만납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나는 벌써 세상을 떠난 정우현 선생님을 꿈에 본 적이 있습니다. 난 잊히지도 않습니다. 생전에 그 양반과 만날 고스톱을 치곤했던 사이입니다. 그분이 신앙은 없지만, 그래도 나하고 친했습니다. 꿈에서 그 양반 하는 얘기가, “제가 살아 있을 때 총회장님이 하시는 말씀을 50%밖에 믿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분에게 말했습니다. “50%만 믿었어도, 당신으로서는 잘 믿은 겁니다.” 신앙이라는 게 그렇습니다. 좀처럼 믿어지지 않습니다.

오늘날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주의 종과 이렇게 움직인다는 것은 알고 보면 하나님의 크신 은총입니다. 그렇다고 내가 나를 내세우는 거 봤습니까? 저는 여러분과 군고구마라도 함께 먹는 게 좋은 거지, 뚝 떨어져서 내로라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거듭 말하지만, 멜기세덱의 대제사장의 위치에 앉아 계신 분이 “이긴자가 나오면 내가 이기고 멜기세덱의 제사장에 앉은 것처럼, 그도 내 보좌에 앉게 해 주겠다.”(계3:21)고 말씀했습니다. 이것은 그분의 언약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다른 데서 그토록 열심히 믿는 사람들이 못 받는 축복을 여러분들이 이곳에서는 값없이 받습니다.(계2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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