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7

17.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가?(2)

요한 계시록에 보면 인 맞은 자의 수가 ‘14만 4천’이라는 말씀이 나옵니다.(계7:4) 사도 요한이 이 말씀을 들은 지 얼마 후에 다시 이상을 보니, 어린 양과 함께 14만 4천이 시온산에 서 있었습니다.(계14:1) 사도 요한은 그 수를 금방 알아차렸습니다. 그 숫자를 보기 전에 먼저 이상 중에 인 맞은 자의 수가 14만 4천이라는 말씀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그 장면을 보고 알게 된 겁니다. ‘내가 음성으로만 들었던 그 사람들이 바로 이들이구나.’ 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훌륭한 신학자들도 14만 4천이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인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한 사람이라도 좋으니, 만들어서 내 나라에 들여놓으라.”는 소임을 맡은 자밖에는 그 내용을 알 길이 없는 겁니다. 주님이 가르쳐 주시기 전에는 이들이 뭐 하는 사람들인지 모르는 겁니다. 그래서 기독교회에서 모르고 있습니다. 다만 구원받을 백성을 가리킨다고 막연하게 주장합니다.

178 에덴의 메아리15권
Chapter 17

그러다가 14만 4천이라는 수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설명한 것은 바로 앞선 역사의 주인공입니다. 즉, 그는 14만 4천은 하나님의 군병을 가리키며, 이 수가 차면 오지 말라고 해도 주님이 오시게 된다는 폭탄선언을 하였던 겁니다. 그래서 많은 성도들이 이 말씀에 도취되어 박수를 치고 흥분했던 것을 우리는 회상합니다. 여러분들 중에도 이런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럼 이 14만 4천이 어떻게 배출되는가? 하나님이 과거에 어떠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인을 맞은 사람을 배출했으며, 또 어린 양의 인을 맞은 사람은 어떻게 배출되었는가를 알아봅시다.

선지 성인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으면 그 시대에 해야 할 일을 하거나, 앞으로 될 일에 대해 예언을 합니다. 이들을 선지자, 또는 예언자라고 말합니다. 이들 중에 이사야를 비롯하여 몇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의 행적에 대하여도 예언했습니다. 그리하여 그 예언대로 하나하나를 주님이 이루어 나갈 때 “성경 말씀을 응하려 하심이니라.”(요18:9, 19:28)는 단서가 붙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아들은 선지자들이 예언한 장면들을 그대로 이루어 가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하늘나라에 가신 겁니다. 예수라는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오시기 전에 유대인들은 하나님밖에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이들에게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으로 군림하였습니다. 이 하나님은 성서를 통해서만 전해졌을 뿐, 그 외는 아무도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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