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7

닙니다. 구약 시대에 하나님의 종들에게 비참한 최후를 맞게 해서 그 이마에 인을 쳐서 하늘 군병을 배출시키듯이, 우리 주님도 신도들을 순교하게 하여 하늘 군병을 배출시키는 겁니다. 이것은 보통 어려운 게 아닙니다. 죽음을 보지 않고는 하나님과 어린 양의 인을 받을 수 있습니까? 없습니다. 이건 성서가 입증하고 있습니다. 백만 번 그 대목을 읽어 보십시오. 사람들이 무슨 뜻인지 모릅니다.

이렇게 인을 맞은 사람들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는 책을 여호와께서 가지고 계시다가 우리 주님에게 넘겨주셨기 때문에, 이제 ‘하나님의 기념책’(말3:16)이 아니라 ‘어린 양의 생명책’(계21:27)이라고 말하게 되는 겁니다. 그럼 주님이 하나님으로부터 그 명단을 이어받을 때 몇 만 명이든, 몇 천 명이든, 하나님의 이름으로 이마에 인친 사람들을 확보하고, 어린 양이 2천 년 동안 범세계적으로 인 맞은 자를 배출시키면서 오늘날까지 이르렀던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 주님이 직접 살펴서 인을 치신 겁니다. 이들이 어린 양의 인을 맞은 자들입니다.(계14:1)

하나님의 권세를 이어 받은 주께서 이렇게 지내오다가, 이긴자가 나오게 되면 주님이 하나님께로부터 이어받은 권세를 이긴자에게 주겠다 이겁니다.(계3:21) 이것이 요한 계시록에 기록된 주님의 약속입니다. 지금 우리 얘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성서를 제가 말씀드리는 겁니다. 여기 한 사람만 앉아 있어도 제 얘기가 진리인 점은 마찬가지입니다. 듣는 사람이 많든 적든 상관이 없습니다.

184 에덴의 메아리15권
Chapter 17

성경 한 구절 읽어 봅시다.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계20:4) 심판하는 권세를 받은 사람은 세마포 옷을 입고 대제사장이 되고 왕이 됩니다. 여러분들에게 누차 설명을 드렸으니 잘 아실 겁니다. “또 내가 보니, 예수의 증거와 또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이,”(계20:4)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고생하다가 기꺼이 죽은 사람들의 영혼이 보좌에 앉아서 심판하는 권세를 받는 겁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아들이 무엇 때문에 이 땅에 오셔서 죽음을 맞이했느냐 이겁니다. 그렇게 비참하게 죽어야만 인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대신하여 우리 주님이 십자가를 지셨으면, 그 효력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 이겁니다. 주님이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를 지셨는데도 계속해서 그 지독한 고통을 받아 순교하도록 돼 있다면, 우리 주님이 십자가를 지실 필요가 어디 있습니까? 주님은 만인을 위해 단번에 제사를 드리기 위해 십자가에서 처형을 당하셨기 때문에, 그 후부터는 누구든지 고통을 당하지 않아도 된다 해서 성전 휘장이 찢겨지고, 율법이 깨져 버린 겁니다.(눅23:45)

그렇다면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을 받은 사람들은 주님이 대신 흘린 보혈의 은혜로, 죽음을 맞이하지 않고도 하나님의 군병이 되는 길이 열려야 하는데, 왜 스데반은 돌에 맞아 죽어야 했느냐 이겁니다. 주님이 흘린 보혈의 혜택이 스데반에게 갔습니까? 못 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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