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0

아담, 하와가 하나님으로부터 주의를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지으신 아담, 하와에게 적이 도전하고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미리 주의를 준다면 하나님은 경계해야 할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인류가 지으심을 받았을 때의 상황입니다.

왜 제가 자꾸 이 점을 강조하느냐 하면, 하나님의 의도를 정확히 알려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은 전지전능하다고 말합니다. 그리하여 기도할 때에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운운합니다. 이렇게 되면 성서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섭리에 대한 얘기는 먹힐 수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잘 전달될 수가 없는 겁니다. 하나님의 안타까운 사정을 얘기해 봤자, 말 같지 않은 소리로 단정합니다. 전능한 하나님이신데 무슨…, 이렇게 나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안타까운 하나님의 사정을 아무리 전해도 상대방에게 이해가 안 갑니다. 즉, 그 말이 상대방의 귀에 들어가 박힐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러므로 먼저 고정관념부터 깨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는 전지전능하지만, 마귀가 도전할 때에는 제약을 받습니다. 이것은 성서가 입증하고 있습니다. 진실을 얘기해도 상대방은 고정관념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그런 말 같지 않은 소리하지 마라.” 이렇게 되니, 말을 붙이지 못하는 겁니다.

깨달아도 될까 말까 한데, 깨닫질 못하니 뭐가 되겠습니까? “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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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0

주지 않고 어떻게 들으며, 듣지 않고 어떻게 믿으며, 믿지 않고 어떻게 구원을 받으리오.”(롬10:15) 거듭 말하지만, 바울도 안타까워서 이렇게 말했던 겁니다.

얘기를 해 봐야 욕만 들이퍼붓고, 툭하면 트집만 잡고, 이러니 말을 못하는 겁니다. 그러므로 고정관념부터 빼 버려야 하는 겁니다. 일반교회에서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시켜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했다, 이렇게만 알고 그 원인을 모르는 겁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왜 그렇게 하셨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제가 요즘 팔레스타인하고 미국이 싸우는 이면을 계속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지금 우리 눈앞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신끼리 다투고 있는 겁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많은 사람들이 여호와라는 이름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누구의 이름을 알고 있었느냐? 바알의 이름만 알고 있었습니다. 바알을 섬기는 제단도 있고, 산당도 있어서, 사람들이 바알을 경배했으나, 여호와 하나님에 대하여는 이름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기독교가 널리 퍼졌기 때문입니다. 그 주님이 당부하셨습니다. “너희가 성령을 받으면 예루살렘에서 시작해서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증거하여라.”(행1:8) 사람들이 하나님의 아들에 대해 알고 있었습니까? 모르고 있으니까 알려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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