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하와가 하나님으로부터 주의를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지으신 아담, 하와에게 적이 도전하고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미리 주의를 준다면 하나님은 경계해야 할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인류가 지으심을 받았을 때의 상황입니다.
왜 제가 자꾸 이 점을 강조하느냐 하면, 하나님의 의도를 정확히 알려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은 전지전능하다고 말합니다. 그리하여 기도할 때에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운운합니다. 이렇게 되면 성서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섭리에 대한 얘기는 먹힐 수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잘 전달될 수가 없는 겁니다. 하나님의 안타까운 사정을 얘기해 봤자, 말 같지 않은 소리로 단정합니다. 전능한 하나님이신데 무슨…, 이렇게 나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안타까운 하나님의 사정을 아무리 전해도 상대방에게 이해가 안 갑니다. 즉, 그 말이 상대방의 귀에 들어가 박힐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러므로 먼저 고정관념부터 깨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는 전지전능하지만, 마귀가 도전할 때에는 제약을 받습니다. 이것은 성서가 입증하고 있습니다. 진실을 얘기해도 상대방은 고정관념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그런 말 같지 않은 소리하지 마라.” 이렇게 되니, 말을 붙이지 못하는 겁니다.
깨달아도 될까 말까 한데, 깨닫질 못하니 뭐가 되겠습니까? “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