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0

는 겁니다. 그게 제자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감람나무야 하나님의 아들이 널리 전파된 상태에서 나온 것입니다. 만일 초대교회 때 감람나무가 나왔으면 오늘날 기독교는 감람나무 체계로 이어졌을 겁니다. 그런데 그게 안 돼서 바울의 가르침이 기독교를 지배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아무리 믿는 숫자가 많아도 언제나 똑같은 주장을 합니다. 요컨대 믿기만 하면 된다는 겁니다. 그러니 그걸로 되는 게 아니라고 주장하는 감람나무 체계를 심기가 얼마나 힘든 일입니까?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택하실 때, “나는 여호와다.” 하고 이름을 밝힌 겁니다.(창17:1) 하나님이 왜 그렇게 하시는가? 바알은 그 당시에 이미 하나님보다 먼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었던 겁니다. 그리하여 바알이라는 이름이 계속 전해진 겁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때만 해도 당신의 백성을 갖고 있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바알은 알지만 하나님은 몰랐습니다. 이것을 하나님이 바로잡으신 겁니다. 그래서 가나안의 주인으로 군림하고 있는 바알을 싹쓸이하려고 최초로 부르심을 받은 인물이 아브라함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들으셔야 합니다.

제가 여러 차례 말씀드렸습니다. “아브라함아”, “주여, 뉘십니까?”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상 중에 부르는 소리인데, 처음 들으면 어떤 신의 목소리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여호와라고 하는 하나님이니라. 이제부터 너를 통해서 한 민족을 이루겠다.

204 에덴의 메아리15권
Chapter 20

내가 너와 언약을 맺어야겠다.” 이게 공식적인 최초의 언약입니다. 그게 지금부터 약 4천 년 전의 일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택하여 여호와라는 신을 이 땅에 정착시키기 전에, 이미 가나안 족속은 한 민족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바알이 하나님보다 한발 앞서 활동한 겁니다. 우리는 이러한 신의 섭리를 알아야 합니다.

기독교 신자들은 하나님의 신이 아닌 다른 신도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야 일반교회가 제 말을 알아듣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훌륭한 신학자들도 제 말을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겁니다. 그렇다고 제가 하나님으로부터 맡은 소임이 따로 있는데,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여러분들도 제 말을 듣고 이해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고정관념이 깊이 배어 있기 때문입니다.

신의 섭리는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는 목사님들처럼 신학 공부를 해서 얘기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성경을 있는 그대로 소개하는 겁니다. 제가 할 일이 그겁니다. 여러분들이 이영수 말이 옳다고 믿게 되려면 자초지종을 들어서 이해가 가야 합니다. 그래야 그다음 얘기가 믿어지는 겁니다.

주님이 시간이 촉박하여 영적인 얘기를 조금 하니까 제자들도 금방 부딪히지 않습니까? 똑같은 얘깁니다. 거듭 말하지만, 아브라함은 여호와라는 이름의 신과 공식적으로 언약을 맺은 최초의 인물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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