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0

데, 이때 도전하는 측에서 상대를 만만하게 봤지만, 결코 만만치 않을 때 당황하는 겁니다. 악령 측에서 만만하게 봤는데, 그렇지 않을 때에는 거꾸로 도전을 받게 되는 겁니다.

지금 제가 어느 정도 윤곽을 말씀드리니까 일리가 있다고 들릴 겁니다. 이 말씀은 여기 계신 여러분들만 듣고 계시지만, 2천 년 동안 가려졌던 겁니다. 그러나 이 말씀에 대해서 논하는 자가 있나 찾아보십시오. 전 세계 학자들이 쓴 책을 다 훑어보십시오. 이 말씀은 제가 처음 터뜨리는 겁니다.

(2) 다른 사람은 모르는 이유

성경에 기록된 깊은 말씀을 설명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무리 하나님께로부터 이 시대의 섭리에 관해 가르침을 받았다고 할지라도 듣는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면 소귀에 경 읽기와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제가 하나님의 섭리를 마무리 짓는 주의 종으로 이상 중에 가르침을 받고 말씀드리지만, ‘신학교도 나오지 못한 주제에…,’ 하고 빈축을 살 수밖에 없는 게 사실입니다. 세상은 현실적인 여건을 중요시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문제는 도외시하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깊은 내용을 알 길이 없는 겁니다. 그러므로 낯설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전 세계 어디에서나 교인들 앞에서 설교하는 목사님들의 내용은 다 비슷합니다. 성서에 기록된 일반적인 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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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0

소개하기 때문입니다. 그분들은 이 자리에 와서 처음 제 설교를 들으면 무슨 소리인지 알아듣지 못합니다. 여러분들은 그동안 순서적으로 말씀을 들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납득하지만, 아무리 신학 박사라도 처음 들으면 제 설교를 알아듣지 못합니다. 깊은 영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자손을 가나안 땅에 들여보내는 동기에 대해 설명 드렸습니다. 물론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 땅에서 모세의 인도를 받아 가나안 땅으로 오게 되었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왜 아브라함을 택하여 그 자손인 이스라엘 민족으로 하여금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했는지 그 이유를 몰랐던 겁니다. 그걸 제가 설명 드렸습니다.

만일 당시에 모세의 뒤를 이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던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지시대로 가나안 원주민을 싹쓸이했더라면 오늘날 미국이 유대인들의 적에게 당하는 그런 끔찍한 일은 없었을 겁니다. 나는 정치적인 얘기를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시대가 아무리 바뀌고, 인구가 아무리 늘어도, 신끼리 전개하는 싸움은 계속됩니다.

하나님은 태초에 아담, 하와, 두 사람을 앞세워 마귀와 싸우신 분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60억의 인구가 사는 세상에서도 마귀와 싸우시는 분입니다. 이걸 세상이 아느냐? 모릅니다. 대 신학자들도 상상도 못합니다. 다만 마귀를 눈에 보이지 않는 영체로만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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