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2

기 위해 교회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얘기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지막 때를 모르고, 하늘나라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기 때문에, 목사님들이나 장로님들도 막상 죽음이 다가오면 벌벌 떠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날 주의 종이 소상히 밝히고 있습니다.

저도 주께서 알려 주시지 않았으면 알 길이 없습니다. 저 같은 게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세계적으로 훌륭한 목사님들이 많은데, 제가 뭘 안다고 얘기하겠습니까? 주님은 마지막 날과 때는 하나님만 아신다고 말씀하시고,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여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그렇다면 마지막 날과 때에 대해 기독교가 압니까? 전혀 모릅니다.

오순절 날 마가의 다락방에서 불이 혀같이 갈라지는 성령을 받고 기독교가 범세계적으로 퍼져, 수십 억, 수백억이 살다가 갔어도, 마지막 날과 때는 알 길이 없습니다. 마지막 날과 때는 언제냐? 그 답이 영생을 얻는 골자인데, 이걸 모릅니다. 그렇다면 사실상 영생이 뭔지 모르는 겁니다. 하늘에 올라가신 주님이 알려 주시기 전에는 마지막 날과 때를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기독교가 2천 년 동안 영생을 부르짖으면서도, 영생이 언제 이루어지는지 모르고 믿은 겁니다. 그들은 뜨거운 성령의 불을 받아 가지고 기독교를 전파했습니다. 바울이나 베드로도 그거 받아서 하나님의 아들을 증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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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2

그런데 사도 바울이나 베드로가 움직였을 때 이들을 통해서 기독교의 진수가 전달될 수 있었다면, 무엇 때문에 믿는 사람 가운데서 이긴자가 나오라고 사랑하는 제자 요한에게 당부하셨겠습니까? 그게 2천 년 전 얘기입니다. 바울이나 베드로가 마지막 날에 관한 내용을 알았다면 당시에 주께서 이긴자를 기다리시지 않습니다.

2천 년 전 사도 요한 당시에 중동 지역에 초대교회 교인들이 수천 명쯤 됐습니다. 그리하여 50여 개 교회 중에 주님이 일곱 교회를 택하여 그 교회들을 통해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성령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서 이긴자가 나오기를 당부하신 겁니다. 그리하여 이긴자가 나오게 되면 그에게 이러이러한 일을 맡기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기독교에서 2천 년 전에 이긴자가 나왔었다면 오늘날 예수를 믿는 방법은 이긴자의 가르침에 따라 발전했을 겁니다. 그런데 이긴자가 나오지 않았으므로, 오늘날까지 기독교는 사도 바울의 신학을 중심으로 전 세계의 뭇사람들이 믿어 왔고,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긴자가 뭔지를 모릅니다.

오늘날 신학교 문턱에도 못 가본 제가 29년 동안 설교하여 설교집이 14권이나 나오고, 수많은 핍박과 조롱 가운데서 하나님의 역사를 끌어가는 가운데, 단 1분도 성경을 들여다볼 새가 없을 정도로 바삐 움직이면서도 단에만 섰다 하면 진리를 물 붓듯 쏟아 놓는 것은, 인간 이영수의 지식 가지고는 어림도 없는 일입니다. 그럼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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